이준호, 이준혁(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귀한 아이들).jpg


<반치아오교회 이재형 목사님께>

일찍 일어났더니 이재형 목사님의 반가운 글이 올려져 있군요.
부족한 사람의 말을 들어주셔서 둘째 아드님의 이름을 저의 제안대로
준혁..으로 지으신 목사님 내외분께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합니다.

준호 동생 준혁이...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준호 품에 안긴 준혁이를 보고
두 아이의 모습이 너무 좋아서 그 사진을 따로 보관해 두고
생각날 때마다 한국과 다른 습하고 더운 기후속에서지만 두 아이가 잘 자라길 기도해 왔었지요.
지금쯤 얼굴이 더 또렷해졌을 준혁이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이-이 세상을 바꿀 귀한 사람!!!
준-준비된 귀한 사람!!!
혁-혁혁한 선교의 공을 세울, 예수님의 이름을 빛낼 귀한 사람!!!

다른 선교사님들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대만 현지어를 기가 막히게 잘 하겠군요.
그 언어를 바탕으로 아빠 엄마를 도와,그리고 형인 준호와 같이,
단단히 선교의 한몫을 할 준혁이....
지혜와 총명과 건강...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두 아드님에게 늘 함께 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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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전 소망교회 임형택 목사님...
올해 1월에 대만 푸리교회 전도회를 갔다가
특별한 일로 임형택 목사님을 뵙게 되었었지요.
한마디로....
좋으신 목사님이십니다.
항상 밝은 표정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평안과 온유와 겸손과 사랑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선교의 열정도 남다르시고 기도도 많이 하셔서 기적같은 일들이 그분을 통해 많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크게 쓰시는 진정한 주님의 종임을 깨닫고 돌아 왔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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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체국에 30여년 근무했습니다
우체국에 근무하려면 예금유치와 보험모집을 잘 해야 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1일 5건의 보험모집을 7년여동안 했었습니다.
너무나 신기한 일이었지요.
1년에 3건도 못하는 직원들이 태반인데 하루에 5건을 하니
전국 1위에 랭크가 되더군요.

이재형 목사님께서 임형택 목사님을 따라 방문을 하셨듯이,
저도 새로 발령받은 동료 우체국장을 데리고 제가 근무하는 지역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가는 집마다 사람들이 돈과 함께 식구 수대로 도장을 내어주면서
알아서 보험 가입을 해 달라고 하는 걸 보고 그 동료 우체국장이 눈이 휘둥그레 지더군요.
보험은 종류별로,보장내용별로,그리고 약관을 상세히 설명 듣고도 보험 계약을 할까 말까인데
알아서 무조건 계약을 해달라는 사람들이 의아했던 거지요.

전쟁에서 포로가 되면 그 포로는 포로 삼은자가 앉으라면 앉고 서라면 서야 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보험은 저절로 되더군요.

어떤 할머니,
멀리 사는 딸이 와서 달라고 해도 안주는 된장 고추장을
가족이 아닌 제게 아낌없이 듬뿍 퍼주는 걸 경험한 적도 있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으려면 그 사람을 마음을 다해 사랑해 주면 되더군요.
(임형택 목사님이 대만의 죽어가는 영혼들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겨 기도하여
그 영혼들을 사로잡을 수 있듯이 말입니다.)

이재형 목사님도 임형택 목사님 못지 않게 늘 기도하시고 영혼을 사랑하고
어떻게 하면 불쌍한 영혼들을 주님께 데려올까 노심초사하고 계심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동료 선교사님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도 느껴집니다.

* 임형택 목사님은 특별히 뛰어난 이발 기술이 있으시지요?
  선교지에서는 선교사님들의 특기나 적성대로 그러한 특별한 한가지 기술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데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이발기술...
  누구에게나 바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밭에 사랑의 씨앗을 마음껏 뿌릴 수 있는 참으로 좋은 도구이지요.

  저도 20년전에 이발학원에 다녀서 이용사 자격증을 따고
  나름대로 이발전도를 해 왔었습니다.
  (좀 더 일찍 재림교회로 왔으면 이발해주고 나서 재림교회로 나오라고 한마디씩 했을텐데...^^)

  모쪼록 이재형 목사님께서 맡고 계신 반치아오 행복교회가 주님의 백성으로 차고 넘치며
  그 교회 안에서 기쁨과 사랑과 행복도 차고 넘치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준호와 준혁이의 건강한 자람을 소망합니다.
  (준호, 준혁이 최근 모습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늘 평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준호, 이준혁(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귀한 아이들).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