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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여러교회가 전도회를 열어 대만이 들썩인다.
전도회를 할때마다 느끼는 것은 한국에서 오신 집사님들이 이 대만에 굉장한 감동과 가르침을 주고
떠난다는 사실이다.
한국인의 열정과 정성 그리고 책임감,  식지 않는 믿음이
우리 선교사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제가 안좋은 관계로 한국에서 오는 봉사대 활동이 뜸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신띠엔 교회 전도회때마다 음식봉사를 돕기 위해 오시는 집사님이 계시다.
홍이정 집사님은 오실때마다 전도회 마치는 그 다음날로 비행기표를 끊으셔서 바로 이 대만을 떠나신다.
올해 3월에는 관광을 하시게 한3일뒤로 비행기표를 끊도록 권유를 드렸다.
매년 자비를 들여 오셔서  도와 주시는 것도 고마운데 한번도 이렇다할 대접을 안해드려서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집사님의 생각은 다르셨다.
일주일 동안 전도회를 위해 누구보다  제일 수고하고 힘든분이 목사님인걸  잘 아는데 무슨 관광이냐고
또 일요일로 비행기표를 끊었다고 하셨다.


3월 전도회때는 경제가 안좋은 관계로 도와주는 사람없이 혼자 오셔서 그 많은 일을 다 감당해 내셨다.
매일 10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대접하시고 우리 아이들 도시락까지 신경을 써주셨다.
친정엄마도 이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까?
그 분만 보면 감동이다.
골든엔젤스 대원들은 집사님이 해주시는 음식이 매일 기대가 된다고 할 정도로 음식을 맛있게 하신다.
그동안 안먹어 본 음식까지 척척 잘 해내신다.

우리 신띠엔 교인들중에는 음식을 매일 집에서 해먹는 사람들이 극히 드물다.
수석집사님도 아침은 매일 밖에서 사드시고 남편이 요리를 해서 주기  때문에 음식을 할 줄 모르신다.
하지만 최근에는 홍집사님의 영향을 많이 받으셔서 예전에 음식할때 이야기만 하시고 있던분이
지금은 말을 시키면 바쁘니까 조금 있다가 식사 하면서 하자고 얼른 식사를 준비 하신다.
손도 굉장히 빨라 지셨다.
우리 교인들이 자주 그 집사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을때면
같은 한국인 으로써 집사님이 자랑스럽고 뿌듯하기까지 한다.
한 집사님은 꼭 친척을 만난 기분이라고 한국가면 꼭 홍집사님 댁에 찾아 갈꺼라고 하신다.

집사님의 봉사에 하나님의 한량없는 축복이 함께 하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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