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요리강습이 시작되는 날이다.

새벽에 일어나 예배를 드리고 아침 10시부터 골든엔젤스가 노래한 후에

린목사님이 말씀을 전하고 한글반을 한 후에 11시 30분부터

요리강습을 하고, 저녁에도 다시 데비드 목사님이 설교를 하고

한글반을 운영한 후에 요리강습을 한다

하루에 두 번씩 요리강습을 해야 해서 주방봉사 하랴 강습하랴 바빴지만

‘제가 가진 달란트를 활용하여 겸손한 마음으로 잘 가르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라고 기도드리며 준비했다.

결혼하면서부터 요리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어 잘 못하지만 주위에서

‘도장금’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목사님이 보내오신 사진자료를 보니

한국을 알린다고 한복을 입고 강습을 하기에 편한 생활한복을 입으려다가

물빨래하기 좋은 것으로 한복을 구입하고 대장금 앞치마도 구입했다.

한복을 입고 앞치마를 두르고 내려와 요리강습을 시작하자

텔레비전에서 방영된‘대장금’을 보는 것 같이 골든엔젤스 단원 중 한 명인 K가

"오나라~오나라~ 아주오나~"하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모두들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쳐 나도 모르게 신이 났다.

‘도장금’이 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첫 메뉴인 떡볶기 강습을 했다.

오전보다 저녁에 사람이 더 많았는데 오전에 한번 해서인지 저녁에 더 잘

가르칠 수 있었다. 한국말로 설명을 하면 오전에는 이재형목사님 사모님이,

저녁에는 작년에 침례를 받은 한글반의 영유라는 자매가 중국어로 유창하게

통역을 해주었다. 강습을 하는 동안 사람들이 여기 저기서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어대며 경청을 잘 하였고 떡볶기가 완성이 되어 시식을 할 때에는 매울텐데도

너도나도 깔깔대면서 잘 먹는 모습에 내일은 더 잘하리라...속으로 다짐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느라 발과 손이 퉁퉁 붓기 시작했지만 마음속에는

기쁨으로 가득찼다. 말씀과 노래와 주방에서 봉사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기도하고 봉사하는 시간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졌다.

‘주님 오늘도 부족한 저를 써 주시고 달란트를 활용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작은 힘들이 모여서 훌륭한 결실을 맺는 전도회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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