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신기하다~ 여수요양병원에서 투병중인 준혁이를 보기위해 대만에서 온 3명의 교우님들과 이야기를 하며 삼육대 후문을 걸어가다 붕어빵이 먹고 싶어서 잠시 멈췄다. 그들이 우리가 중국어로 대화하는 것을 듣더니 자기들도 내년 1월에 대만에 갈려고 지금 붕어빵을 열심히 판다고 했다. 우리가 바로 대만에서 왔는데, 도대체 어디를 갈려고 하냐고 물어봤더니, 반치아오행복교회란다. 이런 세상에~ 우리가 반치아오행복교회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했더니 그들도 놀라워했다. 그들은 돈이 없어서 단기선교에 사용할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이렇게 시간과 열정을 다해 붕어빵을 팔고 있었다.

사실 대만에 선교사로 온 신서영 자매와 2012년 여름이나 겨울에 기회가 되는대로 차민경 목사님이 이끄는 삼육대학교 선교팀을 불러 전도회를 개최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막내 준혁이가 갑자기 아파서 어쩔 수 없이 한국에 일찍 귀국했다. 그 이후로 그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모르고 있다가 너무나도 우연히 반치아오행복교회 선교를 위해 열심히 붕어빵을 팔고 있는 그들이 너무나도 고맙고 감동이 되었다. 이런 만남을 보고 하나님의 섭리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들의 봉사를 통해 더욱더 많은 영혼들이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게 되기를 기도드린다. 참으로 뿌듯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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