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만 반치아오행복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재형 선교사입니다.

교회 이사 한 지 한달하고 2주 남짓 지난것 같습니다. 그동안 소식을 한번도 전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으로 올립니다.

이전에는 교회가 외진 곳에 있었는데, 새로 이사한 곳은 전철역이 아주 가까운 곳입니다. 타이베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쉽게 올 수 있는 곳에 위치했습니다.

교회를 시작하고 인터넷을 통해 한글반을 모집했습니다. 한류의 영향인지 몰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단 2주만에 80명이 등록을 했습니다. 개척교회에서 영혼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 있지는 않습니다. 한글을 1시간 15분 정도 가르친 후 나머지 15분 정도 “창세기와 중국문자”를 중심으로 성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씨앗을 뿌리는 농부의 심정으로 그 씨앗들이 잘 자라기만을 기도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번주 안식일에는 약 6개월 동안 결혼문제의 고민으로 인해 교회에 나오지 않았던 리오쥔량형제와 구어이팅 자매가 다시 저희 교회에 찾아와서 함께 예배를 누리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개척교회를 하다보면 어떤 영혼들은 열심히 교회 출석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갑자기 교회에 나오지 않을 때, 어떨 때는 힘이 쭉 빠지는 경험도 많이 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연락도 없이 안 나오다가 다시 연락될 때에는 어찌나 반가운지요~

특별히 그들의 약혼식에 저희 가정을 초청해 주셨습니다. 그 어머니는 도교신자이지만 작년 골든전도회 때, 매일 발맛사지 치료를 통해 감동을 받았던 어머니입니다.  그래서 그의 딸이 약혼할 때, 저희를 잊지 않고 초청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한 모든 선한 일들, 결코 땅으로 떨어지지 않고 모두가 그 아름다운 시간들을 기억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한 주간이었습니다.

이제 7월 24일이면 한국에서 히스핸즈 대원들이 말씀을 전하기 위해 반치아오행복교회로 옵니다. 현재 저희 교회에 한글을 배우러 오는 그 많은 영혼들 중에 진정 하나님을 섬기기로 결심하고 인생이 변화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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