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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회가 끝나고 교회 정리, 집 정리를 하다 보니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다.
전도회가 끝나면 언제나 그러듯 대원들은 우리집과 교회에 이것저것 많이 남기고 간다.
짝 안맞는 양말, 수건, 화장품 등등...
하지만 이번 대원들은 참 깔끔하게 본인들의 물건들을 잘 챙겨갔다.^^
대원들은 사소한 물건들만 남기고 가는 게 아니다.
그들은 사랑을 남기고 간다. 그 사랑에 감동한 영혼들을 교회에 남겨주고 간다.
전도회 기간엔 대원들 때문에 교회가 사람들로 가득하다.
전도회가 끝나고 그 다음 안식일이면 언제나 긴장하게 된다.
대원들의 사랑의 온기로 가득했던 교회가 너무 썰렁해 구도자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이젠 이런 걱정에 얽매이지 않으려한다.
많은 것보다 온전히 하나님을 찾는 한 명의 영혼이 이젠 너무 감사하다.
이번 전도회가 끝나고 안식일 아침에 새로운 얼굴이 보였다.
안식일 하루 종일 교인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그 친구는 말했다. “성경을 구입하고 싶은데요. 어떻게 하면 되죠?”
대원들의 사랑의 사역으로 남긴 영혼으로 인해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수고 많이 하셨네요.
한국에 돌아오니 대만이 그리워지네요.
전도회가 끝나는 돌아오는 안식일이 언제나 긴장이지요.
처음에는 그러한 일들이 마음이 아팠었는데, 지나고나니 점점 한 영혼에 집중하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재형 목사님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감사와 찬양이 넘쳐나고, 남과 비교하기 보다는 나의 사랑하는 성도를 위해 기도하며 또한 만족하는 선교사 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멀리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