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목) 매주 목요일은 국군병원에 가는 날이다. 6층에 우울증 환자들이 있다.
모두 남자들이다. 10여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어제 도착한 카얌 두 이쁜 선교사들과
함께 갔다. 김미지(메겐), 박도경(제니) 선교사들이다. 예쁜 만큼 마음씨도 곱다.
미국에서 오느라 힘들고 시차적응도 힘들텐데 따라나서  주었다. 발걸음이 가볍웠다.
홍인선 집사님도 오셔서 키타로 복음 성가를 반주해주셨다. 난 오카리나를 불며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했다. 자살을 9번 시도했던 젊은이가 울기 시작했다. 우리들의 순서에 감동을 받은 것이다.
이 젊은이의 오른손과 왼손에서 칼로 동맥을 끊고자 했던 수술자국이 아홉개나 있다.
카얌선교사들이 영어로 '평안을 네게 주노라'와 '목마른 사슴'을 부러주었다.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었다. 환자들이 더욱 이 두 선교사들을 좋아한다.
사진을 찍자고 했을 때 거절하지 않았다. 인터넷 상에 올리지 않는 조건으로 담담선생님이
허락하신것이다.
카얌선교사들이 봉사에 감사드린다. 우리의봉사로 우울증이 가시고, 삶에 희망이
가득찼으면 좋겠다.
다음 주 부터는 오카리나 합주단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소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말없이 봉사하시는 홍인선 집사님께도 감사드린다.
함께 찍은 사진을 인터넷상에 올리지 못함이 아쉽다.
모두들 행복한 안식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