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어제 봉사대원들이 돌아 갔습니다.
교회에 돌아와 보니 왠지 모를 허전함이 저를 반기더군요.
2주동안에 꿈 같은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가족만이 여전히 남았습니다.
그래도 이 기분을 나눌 수 있는 선교사들이 함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꿈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대만에서의 첫 전도회...!
목사님포함 15명의 봉사대원...!
저와 우리교회의 현재 상황...!
미아오리라는 지역...!
어느 하나 저를 부담스럽지 않게 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그 모든 부담을 감사함으로 바꿔주신 하나님께 영광돌립니다.
모든 것이 그랬습니다.
첫 날부터 사람들이 안 오면 어찌하나 하고 걱정했던 것이
단지 우리의 믿음의 부족임을 나타내었습니다.

매일 우리의 기도들은 응답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그 것으로 인해 감사하며 하루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기도의 응답 중에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새번째 날 봉사대 대장이 자기가 않을 자리가 없어도 좋으니
사람들이 많이 오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날 그 기도는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나 기도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날 저녁 기도회에서 한 친구가 우리 봉사 대원들이 모두 서있어도 좋으니
이 자리를 가득 채워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는 다음 날 응답 되었습니다.
다음 날 저녁 집회에서 대원들이 거의 자리를 앉지 았았을때
이미 교회의 모든 자리는 채워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의 기도가 응답 되지 못한 경우도 있섰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서 우리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이 더 놀랍고 앞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루 하루 감사와 감동으로 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하루 하루 단체 사진도 찍지 않았습니다.
그냥 원하는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보냈습니다.
침례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새롭게 만날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한주일 동안 우리교회를 다년 간 사람들은 우리 교인들과
다른 교회 교인들을 포함해서 약 100명정도 됩니다.
그리고 어떤 이유든지 간에 새로운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다녀간 인원은 약 70명이상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전단지를 보고 오셨습니다.
참고로 전단지를 저희가 5000장 정도를 길거리에 다니며 뿌렸습니다.
마지막 까지 새로오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결과입니다.

 

그 동안 교회 전면 공사와 전도회 준비와 봉사대 맞을 준비 등으로 조금 분주했습니다.
아직도 좀 더 정리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 있지만,
그러나 이제 다른 일들로 조금 더 분주 해 질것 같습니다.
제가 얼마 만큼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또 걱정합니다.
그러나 그런 저의 마음을 아시는 아버지께서 도우실 것을 믿으며
다시 새롭게 무엇인가를 준비해야 겠습니다.

 

이 전도회를 위해 도와주신 농고 쫑선생님과 한글반 푸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일주일 동안 통역으로 도와주신 홍집사님께도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차량으로 도와주신 윤성철 목사님, 안명찬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안 목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엇보다고 특별한 인연으로 한국에서 오셔서 이 전도회를 가능하게 해 주신
정근태 목사님과 강병진 목사님,
그리고 우리 13명의 너무나 사랑스럽고 듬직한 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많이들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대만에서의 첫 경험이군요
이 감동의 경험이 이 대만의 모든 시간 동안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여전히 기도의 후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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