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삿 17:1-13

미가의 우상(1-6)

[1] 미가라는 사람이 에브라임 산지에 살고 있었습니다. [2] 미가가 자기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전에 은돈 천백 개를 잃어버린 일이 있으시지요? 그 때, 어머니가 그 은돈 때문에 저주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은돈은 저에게 있습니다. 제가 그 돈을 훔쳤어요.” 미가의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얘야, 여호와께서 너의 잘못을 복으로 바꾸어 주시길 바란다.” [3] 미가는 은돈 천백 개를 어머니께 돌려 주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내가 이 은돈을 여호와께 거룩하게 드리겠다. 그것으로 너를 위해 조각한 우상과 녹여 만든 우상을 만들겠다. 그래서 네가 이것들을 도로 차지하게 하겠다.” [4] 미가가 어머니에게 은돈을 돌려 주었습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그 중 은돈 이백 개를 은장이에게 주어, 하나는 조각한 우상을 만들었고, 또 하나는 녹여서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우상들을 미가의 집에 두었습니다. [5] 미가는 우상을 섬길 신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대제사장의 예복인 에봇과 가문의 우상 몇 개를 더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미가는 자기 아들 중 하나를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6]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왕이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마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했습니다.

길 잃은 레위인(7-13)

[7] 레위의 한 젊은이가 유다 땅 베들레헴에서 살았습니다. 그 젊은이는 유다 백성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8] 그 사람은 베들레헴을 떠나 살 곳을 찾아다니던 중에 미가의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미가의 집은 에브라임 산지에 있었습니다. [9] 미가가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디에서 오는 길이오?”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유다 땅 베들레헴에서 온 레위 사람인데 살 곳을 찾아다니는 중입니다.” [10] 그러자 미가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나와 함께 삽시다. 우리 집의 어른이 되어 주고, 또 나의 제사장이 되어 주시오. 당신에게 해마다 은 십 세겔 을 주겠소. 또 옷과 음식도 주겠소.” 그래서 레위 사람이 미가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11] 그 젊은 레위 사람은 미가와 함께 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레위 사람은 마치 미가의 아들처럼 되었습니다. [12] 미가가 그를 제사장으로 삼아서, 그 젊은이는 미가의 집에서 함께 살았습니다. [13] 그 때, 미가는 “레위 사람을 내 제사장으로 삼았으니, 여호와께서 나에게 복을 주시겠지!” 하고 말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미가는 왜 우상을 만들었습니까?
2. 왜 미가는 레위인을 제사장으로 삼았습니까?

▉ 본문해설

미가의 우상(1-6)

이 시대에는 사람들이 다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였습니다. 하나님 말씀 중심의 삶을 떠나게 되면 인간은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게 됩니다. 미가라는 사람은 어머니의 돈을 훔쳤다가 도적질하는 자들을 향한 저주하는 어머니의 음성을 듣고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부지 중에 자식을 저주한 것을 안 어머니는 아들이 복받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신상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녀를 위해 우상을 만드는 어머니의 무지와 더군다나 레위인도 아닌 자신의 아들을 제사장으로 임명하는 미가의 패역한 행위는 이 시대의 신앙과 사회분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길 잃은 레위인(7-13)

본문은 미가와 비슷한 한 레위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가는 모든 관심이 오직 자신의 행복에만 치중하는 국토의 이기적인 였습니다. 아무런 의미도 없이 마땅히 할 일도 없고, 눈치를 보며 정처없이 떠다니는 이 사람은 당시 시대의 영적 상태를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미가는 후에 기회주의자로 밝혀지는 레위인을 자기 집으로 초청합니다. 미가는 자기 아들을 제사장으로 임명하여 마음에 부담을 안고 있다가 비록 떠돌이지만 레위 지파 사람을 그 자리에 앉힘으로 억지로 종교적 격식을 갖춥니다. 이 레위인은 미가가 자신을 인정하는데 만족하여 그 가정의 개인 제사장이 됩니다. 우상숭배에 빠진 미가가 하나님께 복받기를 간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날 타락한 교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자신에게 헛된 명예와 인기를 구하는 사람의 모습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 적용
1. 신앙생활은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다.
2.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서 신앙적인 행위를 하는 거짓된 마음은 없는가?

▉ 기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 참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섬기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Bless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