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7:3-10

구원을 체험한 사람들(3-7)

[3] 성문 입구에 문둥병자 네 명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이렇게 앉아서 죽을 수는 없지 않느냐? [4] 성 안에 들어가 봐야 먹을 것이 없으니 굶어 죽을 테고, 여기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죽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니 아람 군대에게 가서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주면 사는 것이고, 죽이면 죽는 것이다.” [5] 그들은 땅거미가 질 무렵 자리에서 일어나 아람 군대의 진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6] 주께서는 아람 군대의 귀에 전차와 말과 큰 군대의 소리가 들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헷과 이집트의 왕들을 불러 우리를 치려 한다.” [7] 그래서 그들은 땅거미가 질 때에 장막과 말과 나귀들을 버려 두고 도망쳤습니다. 그들은 목숨을 건지려고 진을 그대로 내버려 둔 채 도망친 것입니다.

구원을 전하는 사람들(8-10)

[8] 문둥병자들이 진의 가장자리로 가서 어느 장막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거기에서 먹고 마셨습니다. 그리고 은과 금과 옷가지들을 진에서 가지고 나와 숨겨 두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다시 진으로 돌아가서 다른 장막으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에서도 여러 물건을 챙긴 뒤, 숨겨 두었습니다. [9] 그러다가 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옳지 않은 일을 하고 있네. 이렇게 좋은 소식이 있는데도 아무 말을 않고 해가 뜰 때까지 기다린다면, 우리는 벌을 받을 것이네. 당장 가서 왕궁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주세.” [10] 그리하여 그들은 성으로 가서 성의 문지기를 불러 말했습니다. “아람 군대의 진으로 갔더니 거기에 아무도 없었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말과 나귀들은 그대로 매여 있고, 장막들도 그대로 세워져 있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네 문둥병자들은 왜 아람진영에 갔습니까?
2. 네 문둥병자들은 왜 이 소식을 왕궁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까?

■ 본문해설

구원을 체험한 사람들(3-7)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해서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아람군대는 수많은 전차소리와 군대의 소리를 듣고 놀라 혼비백산하여 도망하느라고 몸만 빠져 나갔습니다. 아람군대 진영에는 말과 나귀 등 모든 물건들을 그대로 두고 갔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불신앙가운데 빠져있는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가장 먼저 구원을 베푼 대상은 소망없이 살아가던 불쌍한 문둥병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아람진영에 들어가서 이 놀라운 사실을 알고 굶주리던 배를 실컷 채우며 그야말로 구원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사명자들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소위 교만하여 하나님을 부인하고 우상숭배하는 잘 난 사람들보다는 비록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억압당하는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에게 먼저 구원의 소식이 전해질 수 있습니다.

구원을 전하는 사람들(8-10)

네 문둥병자들은 적진에서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를 마음껏 누리며, 배불리 먹고 금은 보화를 챙겼습니다. 그들이 평생 살아오면서 이렇게 풍요로운 만족과 기쁨을 누린 적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곧 자신들만 이 풍요로움을 누릴 것이 아니라 이 소식을 자신의 동족들에게 전하여 같이 누려야 할 것임을 깨닫습니다. 구원의 기쁜 소식을 먼저 경험한 사람들은 반드시 이 기쁨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왕궁으로 돌아가 이 소식을 전합니다. 먼저 구원의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예수로 인한 영원한 생명의 비밀을 자기들만 간직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고자 하는 강렬한 소원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구원 받은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내가 구원의 소식을 전해야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 적용
1. 깊은 절망 가운데 빠져있을지라도 구원의 길로 초청하시는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나이다.
2. 내가 먼저 경험한 구원의 기쁨을 가장 먼저 전해주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 기도
절망가운데 있는 나를 구원해주신 하나님, 주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이 놀라운 구원의 소식을 전할 사람들에게 달려가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Bless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