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M 2기 대만 차오툰교회 정대성 목사

 

12월 5일(월)-10일(토)까지 골든엔젤스 대원들과 북아태지회 안식일학교/평신도선교부장인 김대성 목사님께서 강사로 수고한 전도집회를 대만 중부 지역인 차오툰(草屯)교회에서 개최했습니다. 12월 3일(토)까지만 해도 늦여름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4일(일요일)부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하여 집회 기간동안 거리에는 사람들의 이동이 뜸해진 저온의 날씨가 되었습니다. 일요일 따리 교회에서 전도회를 마치고 온 골든엔젤스 네 명의 대원과 3기 PMM 목사님들 그리고 이곳 초등학교 몇몇 친구들이 시내에 전도지를 분급하러 갔습니다. 이곳 분들이 다들 전도지를 반갑게 받아 쥐곤 하였습니다.

월요일 오전은 싸루 교회(나인수 목사, PMM 2기)에서 활동 중이던 골든엔젤스 네 명과 함께 여덟 명의 골든엔젤스 전체 대원이 이곳 차오툰 교회에서 한 500미터 떨어진 쉬광중고등학교에서 한국문화연구 특별활동 수업을 듣는 30명과 기타 학생을 포함한 7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골든엔젤스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의 활동으로 첫날 저녁에 몇몇 학생들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쉬광중고등학교에서 공연이 마친 후 바로 옆에 위치한 난카이 기술대학에서 공연이 또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도움으로 무대 장치가 이루어졌으며 점심식사 하러 가는 학생들에게 전단을 나누며 저녁 집회에 초청하였습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점심식사 하러 가는 것을 포기한 채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학교에서 현수막 준비와 공연장소를 잘 준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마친 후 바로 건너편에 있는 YMCA에 가서 40여 명의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교회 바로 앞의 유치원생들 앞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대원들은 빡빡한 일정임에도 보람찬 하루였다고 합니다. 첫날 저녁 집회에 참석한 분들은 대부분이 학생이었습니다. 오전에는 건강강의와 건강요리 강습이 있었는데, 이를 위해 타이베이의 타이안병원(위생병원)의 황옥란 성도님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화요일 오전에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이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수요일 오전에는 집회 시간이 30분이나 지났음에도 아무도 오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다들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마음속으로 ‘구도자를 보내 주소서’라고 기도했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자 첫날에 감동하고 눈물을 흘리시던 아주머니가 늦게 도착했고, 강사 목사님은 1 대 1 성경 공부로 들어갔습니다. 조금 후 몇몇 분들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주님은 역전의 명수이십니다.

저녁 집회는 모두 학생들뿐이었습니다. 이 교회에 젊은 청년들을 보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10년 뒤면 이 교회의 미래가 바뀔 것임을 믿습니다. 강사 목사님은 이곳 학생들을 청년학생회를 조직하도록 해주셨으며 1년 동안의 활동비를 지원해 줄 것을 약속해주셨습니다. 모두 정말 좋아했습니다. 개척교회라 모든 집회 때마다 혼자서 식사준비를 하는 집사람을 생각할 때마다 한국에서 집사님들이 함께 선교봉사를 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많습니다. 밤늦게까지 식사준비하고 다시 새벽 일찍 일어나 식사 준비하는 집사람을 볼 때 아프지 않고 척척 해내는 아내가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차오툰 교회는 지금 청년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매주 수요일 교회에서 청년들 모임을 갖기로 약속했습니다. 전도회가 끝나고서 월요일 임원들 모임을 가졌고, 이날 크리스마스 행사 준비를 계획했습니다. 난카이 기술대학에서 23일(목) 교회 주관으로 크리스마스를 갖기로 의논했고 24일(토) 밤은 교회 내에서 2차 작은 크리스마스 모임을 갖기로 계획했습니다. 젊은 청년들이라 활동적이어서 아주 좋습니다. 주님께서 이들에게 복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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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회 강사로 수고한 북아태지회 선교부장인 김대성 목사와 침례받은 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