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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목요일 - 부모들이여. 바른 모본을 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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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6:1).

 

자녀에게 부모 공경을 가르치려면 아버지가 어머니를 자상하게 살피는 모습, 어머니가 아버지를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사랑을 목격할 때 다섯 번째 계명을 따르게 되며 그때야 비로소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말씀을 귀담아들을 것입니다.

부모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부모의 지시가 그리스도의 요구 사항과 상충할 때에는 힘들더라도 하나님께 순종하고 결과는 그분께 맡겨야 합니다. 자녀가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고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할 수 있는 대로 그들은 부모를 친절하게 보살펴야 합니다. 이 계명은 인간관계에 관한 여섯 계명 중 첫 번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하는 한편, 부모 역시 자신의 권위를 지혜롭게 행사해야 한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바울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6:4). 자녀들에게 오기와 불순종과 반항심이 생기지 않도록 부모들은 매우 세심하게 대해야 합니다. 자제력을 잃은 부모는 종종 사람의 성질을 돋우어 가장 나쁜 열망들을 부추깁니다. 그들은 화난 마음으로 자녀를 고치려고 들기 때문에 자녀를 바른길로 이끄는 게 아니라 악하고 반항적인 마음만 더 키웁니다. 제멋대로인 부모를 둔 자녀는 친절과 사랑으로 사탄의 덫에서 구원받기는커녕 오히려 사탄의 세력 아래로 떠밀려 버립니다. 말로만 그리스도인이지 회심하지 않은 부모가 많다는 사실, 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그들에게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그리스도의 임재가 없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지만 자녀들은 그들에게 넌더리를 치고 있습니다. 부모의 난폭하고 무정한 성미 때문에 자녀들은 종교라는 말만 들어도 반감이 생깁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냉담하고 반항적으로 변하는 게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자녀들은 자신의 불순종을 분별없는 부모 탓이라고 변명할 수는 없습니다.

각 가정이 말뿐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께 헌신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리스도의 모습은 그런 가정에서 나타나며 그런 가정의 부모와 자녀는 교회에서 그리스도를 드러냅니다. 거기에는 말할 수 없는 행복이 깃듭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982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