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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일요일 - 반석 위에 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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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롬 1:19).

다른 주에서 대학 공부를 마친 뒤 나는 가족이 있는 교회로 돌아왔다. 교회 성경 공부 시간에 나는 16년 동안 기독교 학교에서 익힌 ‘정답’들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젊은 청년 교사인 스티브는 세상과 성서와 하나님을 상당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자동 응답기처럼 대답하는 나의 답변들에 대해 그가 “아니요.”라고 딱 잘라서 반응하는 바람에 나는 은근히 속이 상했다. 반면 나보다 학력은 낮지만 영적으로는 훨씬 성숙한 어른들이 단순하게 대답할 때면 그는 “맞아요! 바로 그겁니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스티브는 모든 가르침을 무작정 좋게만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성경 구석구석에서 복음을 찾아내라고 권고했다. 성령께서 때맞춰 나의 마음을 일깨워 주셨고 나는 그분의 은혜로운 구원을 발견했다. 그 당시 나의 삶에 그리고 이후 나의 성경 연구에 큰 영향을 준 스티브를 만나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캘리포니아는 지반이 약하고 산사태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우기에는 특히 더하다. 건물들이 단단한 바위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모래 같은 바닥에 세워졌기 때문에 허물어지거나 빗물에 유실되기도 한다. 마태복음 7장 24~27절에서 예수는 한시적인 보물을 간직하기 위해 건물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에 대해 말씀하신다. 그분의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은 단단한 반석 위에 집을 세우는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고 하셨다. 그 비유는 건축 법규, 건물, 지리에 관한 것이 아니라 말씀의 지상권에 관한 것이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래니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저희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마 7:28, 29).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주석, 교리적 이론 그리고 여러 학파의 사상들을 인용했다. 그들은 남의 생각에 의존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자체이신 예수는 성경을 인용했고 하나님의 권세로 말씀하셨다. 우리는 먼저 예수의 말씀을 찾아야 하며 그것을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탐구해야 한다. 구원과 안전은 부족한 인간이 생각해 낸 모래밭 같은 해석이나 주석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단단하고 명백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기초한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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