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콩삼육대에서 봉사하고 있는 35기 1000명선교사 이은실입니다.

홍콩에서는 설연휴(춘절)였던 2월 6일-14일까지 삼육서울병원과 홍콩삼육대 연합으로 인도네시아 Banyu Urip에서 해외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자카르타에 도착하여 선교지인 Banyu Urip까지 열두 시간을 차를 타고 가야 했기 때문에 하루밤을 꼬박 차에서 보냈습니다.  

활동은 의료봉사, 복음전도, 지역봉사활동이었습니다.

의료봉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허가와 협조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계획하고 환자들을 받을 계획이었지만 밤 9시까지 환자들이 몰려서 거의 10시까지 의료봉사를 했습니다.

삼육의료원 서울병원에서 근무하시는 의사 석윤철 과장님,  김미숙 약사님, 최승애 간호사님, 최보영 간호사님, 이렇게 네분이 파송되어서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운 헌신을 해 주셨습니다.

 

저녁전도집회시간 외 시간에 항상 진료를 대기하시고 환자들이 올 때마다 진료를 해주셨습니다.

예상인원은 100명(미리 쿠폰을 나누어 주었음)이었으나 240명의 환자들에게 의료봉사를 해주셨습니다.

홍콩삼육대학생들은 도우미로 환자들을 안내하고 기다리시는 환자들을 즐겁게(?) 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저개발국가의 시골일수록 영양부족, 그리고 상처가 많았고 특이한 것은 속쓰림 증상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처럼 고혈압환자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수고하신 4분의 의료진들은 정말 그곳 사람들에게 큰 봉사를 했지만 오히려 네 분의 의료진들은 준 것보다 더 많은 사랑과 기쁨을 받아서 가지고 간다고 말씀하셨어요.

정말 아름다운 봉사였습니다.

복음전도는 어린이 프로그램과 성인전도회로 진행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은 화금요일은 오후 6-7시에 진행되었고, 수목요일은 오후 4-6시에 진행되었습니다.

게임, 노래, 수공, 성경이야기, 포토타임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하여 어린이들이 증가하였고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감동을 받은 것은 우리 홍콩삼육대 학생들이 누구하나 얼굴 찡그리거나 불평하지 않고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 속에서 저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얼굴 속에 있는 미소와 헌신은 의무감이나 피곤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진심어린 사랑과 기쁨으로 하는 활동들이었습니다.

마지막날에는 홍콩삼육대대학교회교인들로부터 기증받은 장난감들을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어린이들의 가슴 속에 기억될 우리 학생들의 사랑, 그리고 그들을 통해 기억될 하나님의 사랑이 꼭 결실을 맺어서 나중에 하나님을 믿고 교회의 일꾼이 되고 또 다른 어린이들에게,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인들을 위한 전도회는 홍콩삼육대 교목 조해준목사님과 신학과교수 Miss Lau가 말씀을 전했고 세 명이 침례결심을 하고 두 명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한 명은 금요일저녁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집회에 참석한 약 50여명의 마을사람들(대부분 무슬림)이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들었으며 우리 봉사대가 떠난 후에 선교사 한명이 그 마을에 파송되어 선교활동이 계속됩니다.

지역봉사활동은 모든 봉사대대원들이 한 집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3명이 한 조가 되어 마을의 여러 가정에 흩어져서 1주일동안 함께 사람들과 생활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집들은 화장실은 칸막이만 쳐놓은 실외화장실, 샤워도 필리핀처럼 우물물을 퍼서 샤워해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홍콩학생들 불평 하나 없이 잘 적응하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벼수확을 할 때는 함께 들로 나가서 함께 수확을 하였습니다.

그들의 삶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 그분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글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일들, 그리고 감동들이 많습니다.

저희 학생들 가운데 믿지 않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함께 마음을 모아서 연합기도,  그룹기도, 짝기도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이 모든 봉사활동을 축복하시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손으로 저희들을 이끄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훌륭한 의료진들을 파송해주신 삼육서울병원 최명섭병원장님과 4분의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기도로 후원해주신 삼육서울병원, 홍콩삼육대, 홍콩삼육대학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해외봉사대를 한 마디로 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Precious and Thankful time with God and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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