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대총회 첫날은 등록으로 시작되었다.

오전 지회와 한국인들이 묵은 레지던스 인 호텔에서 나와 집회 장소까지 20분 걷는 코스에는 세계적인 언론사인 CNN 본관건물을 통과하면 조지아 돔에 이르게 된다.

대총회와 열세 개의 지회 등록장은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대표자들과 가족들로 붐볐다.

대표자들은 소속 지회의 등록 장소로 가서 여권을 제시하고 순서지, 안내책자, AWR에서 제공하는 라디오, 대총회 안건 바인더, 투표용 카드, 명찰과 식권이 들어있는 가방을 받았다.

등록장소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친지들, 교우들을 만나는 기쁨에 충만한 자리였다.

서로 부둥켜 안고 볼을 비비다가 정도가 지나쳐 함께 쓰러져 뒹구는 이들도 간혹 눈에 띄었다.

살아있으면 모두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리, 구원을 놓지지만 않는다면 하늘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한국인들은 한국에서 온 대표자들과 가족, 그리고 음악공연을 위해서 온 골든엔젤스와 렘넌트 외에

미국에 사는 멀고 가까운 곳의 성도들이 모였다.

젊은 부인 하나가 두 어린 청년들과 함께 나를 알아보고 와서 인사를 했다.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교인들이라고 했다.

14시간을 운전해서 온 이유를 물었다.

젊은 주부인 김경희 자매가 대답했다.

"2년 전에 침례를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5년 안에 오시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 있습니까? 그렇게 된다면 지구상에서 마지막 총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교회의 학생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은혜를 많이 받고 돌아가 교인들에게 들려줄 것입니다."

 

은퇴 후에 북미주한인교회 웹사이트인 카스다 운영자 허형만 목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75세의 노인이다. 시카고에서 열두 시간을 운전하여 사모와 함께 참석했다.

"카스다에 대총회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이제는 75세, 어쩌면 생애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달려왔습니다."

 

그외에도 수많은 한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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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중인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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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시아태평양지회 등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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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온 대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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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을 달려온 그랜드래피즈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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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바에서 온 대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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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온 대표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