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8:16-29

잘못된 결혼관계(16-24)

[16]  아합의 아들 요람이 이스라엘 왕으로 있은 지 오 년째 되는 해에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17] 여호람이 왕이 되었을 때, 그의 나이는 서른두 살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18] 그러나 여호람은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인 탓에 아합의 집안이 행한 것처럼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19] 여호와께서는 자기 종 다윗 때문에 유다를 멸망시키려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주께서는 다윗과 그의 자손이 영원히 나라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20] 여호람 왕이 유다를 다스리고 있을 때에 에돔이 유다에 반역했습니다. 에돔 백성은 자기들의 왕을 따로 세웠습니다. [21] 그래서 여호람은 모든 전차를 이끌고 사일로 갔습니다. 밤중에 에돔 사람들이 여호람과 그의 전차 부대를 에워쌌습니다. 여호람이 일어나 에돔 사람들을 공격했으나, 그의 군대는 자기 장막으로 도망쳤습니다. [22] 이처럼 에돔 사람이 유다를 배반해서 오늘날까지 에돔이 유다의 지배를 벗어나 있습니다. 그 때에 립나도 유다를 배반했습니다. [23] 여호람이 한 다른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4] 여호람이 죽어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람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잘못된 인간관계(25-29)

[25] 아합의 아들 요람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은 지 십이 년째 되는 해에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26]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을 때, 그의 나이는 스물두 살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인데, 아달랴는 이스라엘의 오므리 왕의 손녀입니다. [27] 아하시야는 아합의 집안이 했던 길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는 아합의 집안과 마찬가지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아합 집안의 사위였기 때문입니다. [28] 아하시야는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길르앗 땅 라못으로 갔습니다. 그들은 그 곳에서 아람 왕 하사엘과 싸웠습니다. 요람은 아람 사람들과 싸우던 중 부상을 당했습니다. [29] 요람 왕은 그 상처를 치료하려고 이스르엘로 돌아왔습니다. 여호람의 아들이며 유다의 왕인 아하시야가 부상을 당한 아합의 아들 요람을 문병하기 위해 이스르엘로 내려갔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유다의 여호람은 어떤 왕이었습니까?
2. 이스라엘의 아하시야는 어떤 왕이었습니까?

■ 본문해설

잘못된 결혼관계(16-24)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는 요소 중 강력한 것은 이방인들과 결혼관계를 통하여 죄악의 물결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들어오는 것입니다. 유다의 왕들이 실패한 이유 중 하나는 잘못된 결혼관계로 맺어진 것입니다.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은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딸 아달랴를 아내로 맞이하여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하는 것을 유다에게 확산시켰습니다. 여호사밧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겼지만, 아들의 잘못된 결혼으로 인해서 유다땅에도 우상숭배가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게 되면 국력이 약해집니다. 에돔과 립나가 유다의 속국에서 벗어나 독립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과의 언약을 통해서 유다를 멸망시키지는 않으시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유다는 힘을 잃어가게 됩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영적 힘이 약화되어 죄에 쉽게 물들게 됩니다. 하나님의 교회도 영적 힘이 잃게 되어 세속의 물결이 쉽게 들어 옵니다.

잘못된 인간관계(25-29)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는 어머니 아달랴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을 섬기는 것보다 우상숭배하는 것이 더 익숙하게 자랐을 것입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합의 딸로서 우상숭배를 이스라엘에 퍼뜨린 장본인이었기에 아하시야는 어머니의 영향을 분명 받으면서 성장했을 것입니다. 그도 역시 하나님을 떠난 아합의 길로 행하며 정로로 행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아합의 아들 요람과 동맹을 맺고 아람 왕 하사엘과 전쟁을 했으나 패하게 됩니다. 요람이 부상을 입자 문병하러 갑니다. 이와 같이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면 개인이나 국가가 힘을 잃게 되고, 멸망의 길로 가게 됩니다. 우리의 모든 인간관계가 잘못된 관계로 맺어져서 악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적용
1. 나의 인간관계에 있어서 잘못 형성된 관계는 없는가?
2.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아니면 악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 기도
사랑의 관계로 존재하시는 하나님, 오늘 제가 어떤 사람이며, 주위의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보게 하소서. 잘못된 관계에 있다면 과감하게 정리하게 하시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로 회복시켜 주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