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삼하 23:13-39

충성스러운 세 용사(13-17)

13 수확을 시작할 때에, 블레셋 군대가 르바임 평원에 진을 치니, 삼십인 특별부대 소속인 이 세 용사가 아둘람 동굴로 다윗을 찾아갔다. 14 그 때에, 다윗은 산성 요새에 있었고, 블레셋 군대의 진은 베들레헴에 있었다. 15 다윗이 간절하게 소원을 말하였다. "누가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우물물을 나에게 길어다 주어, 내가 마실 수 있도록 해주겠느냐?" 16 그러자 그 세 용사가 블레셋 진을 뚫고 나가, 베들레헴의 성문 곁에 있는 우물물을 길어 가지고 와서 다윗에게 바쳤다. 그러나 다윗은 그 물을 마시지 않고, 길어 온 물을 주께 부어 드리고 나서, 17 이렇게 말씀드렸다. "주님, 이 물을 제가 어찌 감히 마시겠습니까! 이것은 목숨을 걸고 다녀온 세 용사의 피가 아닙니까!" 그러면서 그는 물을 마시지 않았다. 이 세 용사가 바로 이런 일을 하였다.

다윗의 30 용사들(18-39)

18 스루야의 아들이며 요압의 아우인 아비새는 삼십인 특별부대의 우두머리였다. 바로 그가 창을 휘둘러서, 삼백 명을 쳐죽인 용사이다. 그는 세 용사와 함께 유명해졌다. 19 그는 삼십인 특별부대 안에서 가장 뛰어난 용사였다. 그는 삼십인 특별부대의 우두머리가 되기는 하였으나, 세 용사에 견줄 만하지는 못하였다. 20 여호야다의 아들인 브나야는 갑스엘 출신으로, 공적을 많이 세운 용사였다. 바로 그가 사자처럼 기운이 센 모압의 장수 아리엘의 아들 둘을 쳐죽였고, 또 눈이 내리는 어느 날, 구덩이에 내려가서, 거기에 빠진 사자를 때려 죽였다. 21 그는 또 이집트 사람 하나를 죽였는데, 그 이집트 사람은 풍채가 당당하였다. 그 이집트 사람은 창을 들고 있었으나, 브나야는 막대기 하나만을 가지고 그에게 덤벼들어서, 오히려 그 이집트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그를 죽였다. 22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해서, 그 세 용사와 함께 유명해졌다. 23 그는 삼십인 특별부대 안에서 뛰어난 장수로 인정을 받았으나, 세 용사에 견줄 만하지는 못하였다. 다윗은 그를 자기의 경호대장으로 삼았다. 24 삼십인 특별부대에 들어 있는 다른 용사들로서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더 있다. 요압의 아우 아사헬과, 베들레헴 사람 도도의 아들 엘하난과, 25 하롯 사람 삼마와, 하롯 사람 엘리가와, 26 발디 사람 헬레스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와, 27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후사 사람 므분내와, 28 아호아 사람 살몬과, 느도바 사람 마하래와, 29 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렙과, 베냐민 자손으로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잇대와, 30 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힛대와, 31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과,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과, 32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야센의 아들들과, 요나단과, 33 하랄 사람 삼마와, 아랄 사람 사랄의 아들 아히암과, 34 마아가 사람의 손자로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벨렛과,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과, 35 갈멜 사람 헤스래와, 아랍 사람 바아래와, 36 소바 사람으로 나단의 아들 이갈과, 갓 사람 바니와, 37 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브에롯 사람 나하래와, 38 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과, 39 헷 사람 우리아까지, 모두 합하여 서른 일곱 명이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세 용사는 왜 다윗을 위해서 목숨걸고 충성을 다 바쳤습니까?
2. 다윗에게는 왜 충성스럽고 용맹스러운 용사들이 많이 모였습니까?

▧ 본문해설

충성스러운 세 용사(13-17)

다윗이 아둘람 굴에서 피해 있을 때에 베들레헴의 우물물이 그리워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누가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우물물을 나에게 마시게 할 수 있겠느냐?” 탄식하며 있을 때에 그 말을 들은 세 용사가 블레셋 군대를 정면으로 돌파하여 목숨을 걸고 물을 길어왔습니다. 다윗은 세 용사들의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욕망으로 인해 부하들의 생명이 위태로웠음을 알고, 자신의 경솔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의 생명의 대가인 물을 '피'로 간주하여 율법에 따라(레 17:11;신 12:23-27) 모두 다 하나님께 헌납하였습니다. 이것은  (1) 인간의 생명은 결코 헛되이 허비되어서는 안되며(막 3:4), (2) 모든 희생은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드려져야 하고(계 12:11;시 36:9), (3) 어떠한 생명이라도 인간의 사악한 욕구 충족에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등의 교훈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다윗의 30 용사들(18-39)

다윗은 많은 용사들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다 용맹있고 힘있고, 그리고 충성스러운 용사들이었습니다. 왜 그들은 다윗에게 충성을 다했을까요? 분명히 다윗은 사람들을 포용하는 가슴이 넓은 지도자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따랐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를 인정해주는 사람을 따르며 그를 위해서 목숨까지 바치면서 충성을 다 바칩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충성스러운 용사들의 명단가운데는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도 있었습니다(39절). 이들의 명단을 보기만 해도, 이들의 그 충성도가 얼마나 확실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용사들을 거느린 다윗은 행복한 지도자였을 것입니다. 사람이 모이는 사람, 사람을 아끼는 지도자에게 사람이 모입니다. 그리고 충성을 다합니다.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시며, 나를 능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충성을 다합시다.

▧ 적용
1. 나는 그리스도께 얼마 만큼 충성스러운가?
2. 나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충성스러운 사람들의 명단에 들어갈 수 있을까?

▧ 기도
나의 주군(主君)이신 하나님을 위해서 나의 충성을 다 바치겠나이다.
나도 사람을 아끼고 사람을 키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