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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일요일 - 실행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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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눅 24:50~53).

승천에 대한 누가의 또 다른 진술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사건 이후 40일 동안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시고…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면서”(행 1:3) 자기를 따르는 무리와 함께 지내셨습니다.
이제 제자들이 놀라움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그분은 하늘로 올라가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공개적으로 승천하셨듯이 같은 방법으로 다시 돌아오실 것이라고 천사들이 제자들을 안심시킵니다(11절).
그리스도의 승천은 제자들의 삶을 두 부분으로 갈라놓았습니다. 승천 사건으로 제자들의 도제 기간은 끝났습니다. 그동안 그들은 성육하신 예수님에게 날마다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또 승천과 동시에 제자들에게는 부활하신 주님의 교회를 이끌고 돌봐야 하는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누가복음 24장 53절에서는 제자들이 예수님의 승천을 본 다음에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했다고 말합니다. 저에게는 이 말이 절제된 표현으로 들립니다. 추측건대 제자들과 친구들은 기뻐서 어쩔 줄을 몰라 하며 한걸음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지난 몇 주간 일어난 사건을 함께 되돌아보면서 기뻐 소리쳤을 것입니다. 기뻐할 일이 참 많았습니다. 의심의 그림자 너머로 그들은 자기의 친구이자 스승께서 이제 하늘에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도저히 이 사실을 함구하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일도 있었습니다. 승천은 유월절 이후 40일이 지나서 일어났습니다. 50일째 날은 오순절입니다. 예수님은 그 사이에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된 성령의 능력을 기다리라고 제자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갔습니다. 누가는 이 사실을 전한 다음에 그 자리에 함께한 제자들의 이름들을 열거하고 이들이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고 기록했습니다(행 1:12~14).
기독교 신앙이란 성전에 모여 함께 기뻐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다른 신자들과 주변 세상에 더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능력을 구하면서 자기만의 다락방에서 은밀하게 기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분을 위한 공공 사역에 힘과 보증을 얻으려면 하나님과 함께하는 조용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이것이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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