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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안식일 - 사랑은 율법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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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롬 13:10).

“법이란 무엇인가?” 이 고전적인 질문에 누구나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가장 흔하게 회자되는 법(法)은 ‘물이 흐르는 것’과 같다고 하는 것이다. 물이 흐르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법칙이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질서이다. 그 법칙 속에서 사람은 안전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뜻이 곧 자연의 원리와 우주의 질서 속에 반영되어 있다. 그래서 창조주의 율법은 하나님의 뜻과 품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그분의 율법도 사랑이다. 율법의 두 가지 큰 원칙은 십계명에 잘 나타나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사람에 대한 사랑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롬 13:10)라고 선언하였다.
아버지 혈통으로는 4대 독자요, 어머니로는 무남독녀의 아들인 귀한 독자가 있었다. 한 지붕 밑에 두 할머니가 계셨는데 이는 외할머니가 남편을 여의고 딸네 집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친할머니는 4대째 독자로 내려온 이 손자가 혹시나 어떻게 될까 봐 늘 노심초사하였다. 그래서 할머니는 이 손자에게 많은 금령(禁令)을 집에 있을 때든지 나갈 때든지를 막론하고 가르치셨다. 봄에는 불놀이하지 마라, 여름이면 저수지나 냇가에 가서 물놀이하지 마라, 가을에는 감나무에 올라가지 마라, 겨울에는 방죽에 얼음 지치러 가지 마라, 친구들하고 싸우지 마라 등등 갖가지 규제성 법을 일러 주시고 지키도록 가르쳐 주셨다. 그 법령들 대부분은 손자의 안전에 관한 것이었다. 행여나 이 손자의 생명이 위험에 이르지 않을까 늘 염려하셨다. 그리고 지극한 사랑으로 돌보셨다. 가난한 시절 귀한 달걀을 몰래 주시고, 여름 복날이 되면 암탉을 잡아 백숙을 쑤어, 집 뒤 툇마루에 손자를 몰래 데리고 가 먹이기도 하셨다. 외할머니의 사랑은 더욱 극진하였다. 무남독녀 딸이 낳은 이 외손 독자가 자기의 유일한 핏줄인 것이다. 두 분 할머니는 그 손자를 과잉보호하고 있었다. 그러나 버릇없는 자식으로 자라나 불효하지 않도록 하는 교육도 병행하셨다. 태초에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과 본성에 완전히 조화를 이루었다. 사랑과 의의 원칙이 그의 마음에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죄가 창조주와 사람을 분리시켰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시므로 사람이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게 되었다(쟁투, 467). 예수님은 우리에게 인간 부모나 할머니의 사랑보다 더 위대한 사랑을 베풀어 주셨다. 그 사랑의 주님이 그리운 안식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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