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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안식일 - 영혼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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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겔 18:20).

사람들이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끊는다는 것은 매우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이런 사람들의 숫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9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100만 명이 자살로 숨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40초당 1명씩으로 전쟁, 살인으로 사망한 사람 수보다 더 많은 수치이다.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이보다 20배나 더 많다고 한다. 청소년도 10만 명이나 자살한다고 하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살아야 할 청소년들이 세상 살기 싫다고 소중한 목숨을 버리는 것은 인류의 비극이다. 자살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책임이다. 우리 사회와 국가가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하며, 특히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교회야말로 자살을 예방하는 중요한 안전망 공동체가 되어야 마땅하다. 그런데도 기독교 교파 대부분에서는 오히려 자살을 부추기는 것 같은 교리를 가지고 있어 문제가 된다. 그것은 영혼 불멸설이다. 이는 사람이 죽으면 곧바로 천당이나 지옥으로 가 영원히 복락을 누리든지 영원한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가르치는 교리이다. 장례식을 집례하는 많은 목사가 유가족들을 향하여 “오늘 돌아가신 아무개 성도는 이제 하나님의 품에 안겨 영원 복락을 누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위로한다. 성경이 확실하게 제시한 ‘죽은 자의 상태’에 대한 심각한 왜곡이다.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75세 이상 연령대의 자살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이제 살만큼 살았으니 고통스런 세상을 떠나 편안히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처럼 보인다. “만일 모든 사람의 영혼이 죽는 시간에 하늘로 직접 가는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살아 있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와 같은 신조에 의해 스스로 생명을 끊게 되었다. 곤란과 번민과 실망으로 마음이 눌릴 때 자기의 가냘픈 생명의 줄을 끊어 버리고 영원한 세계의 복락을 향하여 날아가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인 것처럼 보인다”(쟁투, 539). 우리 재림교회는 환난 가운데서 참으며 소망 중에 기뻐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자살을 예방하고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가진 현대 진리를 더욱 열심히 전파해야 하겠다. 마침 오늘이 1849년 러시아 작가 도스토옙스키가 사형 선고를 받은 날이다. 그는 사형 집행 3분 전에 황제의 특명으로 살아났다. 그는 “매 순간 살아 있다는 것 그 자체가 감격”이라고 술회하였다. 오늘 또 한 날의 감격스러운 안식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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