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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일요일 - 아버지날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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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큰 영광 중에서 이러한 소리가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실 때에 그가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느니라”(벧후 1:17).

아버지날 선물로 무엇이 좋을지 나는 고민해 왔다. 아버지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 분인지, 그 사랑과 조언과 능력과 모본을 내가 얼마나 고맙게 여기고 있는지, 얼마나 존경하고 사랑하는지를 잘 표현할 만한 선물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지금은 나 역시 아버지다. 내 아들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아들에게 나는 답을 알려 줄 수 있다. 무엇이 가장 훌륭하고 귀한 선물이 될지를 나는 말해 줄 수 있다. 넥타이, 양말, 지갑, 혹은 다른 어떤 선물보다도 더 좋은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아들은 여러 가지 일로 나에게 전화를 한다. 한창 자랄 때는 친구 집에 놀러 갈 허락을 받기 위해, 또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집에 데려다 달라고 전화했다. 숙제, 학칙, 조언, 돈에 대해, 또 위로와 격려를 얻기 위해 전화하곤 했다. 도움이 필요할 때 그는 전화한다. 나는 아들이 전화를 걸어오면 신이 나고 그를 도와주는 게 즐겁다.
내가 가장 기뻐하는 전화 중 하나는 아들이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해서 그냥 이야기나 할까 하고 전화했어요.”라고 말할 때다. 우리는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는다. 웃고, 추억을 회상하며 함께 나눈다. 그런 전화는 값으로 따질 수 없이 귀하다. 전화 한 통으로 나는 기쁨이 가득한 며칠을 보낸다.
나에게 아들은 참으로 소중하다. 내가 그의 삶의 일부가 되고 그가 나의 삶의 일부가 되는 관계 그것이야말로 내게는 가장 귀한 선물이다. 이것은 하늘 아버지께도 마찬가지다. 그분은 나를 참으로 사랑하신다. 그분과의 관계, 그것이야말로 내가 그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이다. 그분은 관계를 맺기 원하신다. 우리가 그분을 우리 인생의 한 부분으로 삼아 주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뭔가를 요청하며 다가가는 것 자체를 기뻐하시는 그분께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은 “같이 이야기나 할까 하고요.”라며 그분을 찾는 것이다.
아버지날 선물로 무엇이 좋을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아버지께서 가슴 뿌듯해하실 만한 뭔가를 선물로 드리는 것이다. 어찌되었든지 나는 아버지께서 늘 가장 소중하게 여기실 선물을 드리고자 애쓸 것이다. 그것은 내가 하늘 아버지께 드리려고 하는 선물이기도 하다.

랜디 베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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