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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안식일 - 주 안에서 기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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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시 37:4).

독일의 재무부 장관을 지냈던 마르틴 바탠이 젊은 시절, 어느 허름한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어나 보니 구두가 없어졌습니다. 난감하기 그지없었습니다. 당장 구두를 살 만한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관 주인은 매우 미안해하며 헌 신발 한 켤레를 내주면서 함께 교회를 가자고 권했습니다. 교회에 들어섰지만 투정 섞인 기도부터 나왔습니다. 그런데 옆자리에 유난히 환한 모습으로 찬송하며 기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남루한 차림새였지만 기쁨과 감격이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를 유심히 지켜보던 마르틴은 깜작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신발 한 켤레를 잃은 것 때문에 불평하고 있었는데 그 사람은 두 다리를 잃고도 기쁨으로 찬양을 부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르틴은 후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생애 중 가장 감격스런 예배는 그때 그 시골 교회에서 드렸던 예배였다. 그 이후로 나는 불평을 접고 언제나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
그렇습니다. 감사란 소유나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의 문제입니다. 욥은 다 잃고도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21)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루스벨은 자기에게 부여된 높은 명예들을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로 인정하지 않고”(부조, 36). 하나님을 대적하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천국도 지옥입니다. 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지옥도 천국으로 변합니다. 성경의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은 시도 때도 없이 히죽거리며 살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괴롭고 힘든 일이 있을지라도 한결 같이 주님을 신뢰하며 항상 믿음의 자세를 견지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남들과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남이 가지 않는 좁은 길을 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자신을 비운 사람들이고, 가난이 일상이 된 사람들입니다. 말 많은 세상에 침묵으로 응대해 온 사람들이고, 남이 분노할 때 잠잠하며, 불평불만을 말할 때 그 속에서 감사할 조건을 찾는 사람들입니다. 묵상과 기도로써 자신을 길러 온 사람들입니다. 그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평온함을 잃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 8:10)는 말씀을 체험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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