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는 6.3빌딩이 있습니다.

본래 이 빌딩는 2, 30층 건물이 될 뻔했습니다.

실제 그 정도로 건축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기초를 파니, 한강변 모래밭이었는데, 그 속에는 거대한 암반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건축 관계자들이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곳에 100층 이상의 건물을 세워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제일 높은 빌딩을 짓기로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여러 자료를 제출했지만 안타깝게도 건축허가를 받아내지 못했습니다.

이때에 마지막 방법으로 택한 것이 대통령과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건축 추진 관계자들이 대통령을 만나서 설득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에 최고층의 기념비적인 상징건축물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입니다.

마침내 대통령이 건축허가 관계자들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면 허가를 검토해 주도록 명했습니다.

그래서 6.3빌딩이 들어선 것입니다.

6.3빌딩은 대단한 건물입니다.

높이가 254미터, 지하 3층, 지상 60층이기 때문에 63빌딩이라고도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

좀 어려운 얘기지만 연 건평이 무려 16만 평방미터, 그러니까 건물 평수가 5만평 이상 됩니다.

그리고 그 외관의 색깔이 황금색입니다.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 때, 서쪽으로 해가 넘어갈 때 정말 멋있습니다.

게다가 그 건물이 두 손을 모아 기도드리는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건물이 이러저러하다 하여도 건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 건물이 서 있는 거대한 암반입니다. 튼튼한 반석입니다.

그러한 기초 암반이 없었다면 그 건물 자체도 없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7장 24절과 2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닺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언제나 튼튼한 기초 암반 되시는 예수님을 의지하여 멋진 믿음의 열매를 맺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