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상 20:35-43

불순종한 선지자(35-37)

[35] 예언자 가운데서 한 사람이 여호와의 명령을 받아 다른 예언자에게 자기를 때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 예언자는 때리지 않았습니다. [36] 첫 번째 예언자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여호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소. 그러므로 당신이 나에게서 떠나가는 순간, 사자가 당신을 죽일 것이오.” 두 번째 예언자가 떠나자, 사자가 나타나서 그를 죽였습니다. [37] 첫 번째 예언자가 또 다른 예언자에게 가서 자기를 때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예언자가 첫 번째 예언자를 때려서 다치게 했습니다.

아합에게 형벌이 선포됨(38-43)

[38] 맞은 예언자가 천으로 얼굴을 가려서 아무도 자기를 알아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길가로 나가서 왕을 기다렸습니다. [39] 이스라엘의 아합 왕이 지나가자, 그가 왕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나는 전쟁터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편 군인 가운데 한 사람이 적군 한 명을 데려오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을 지켜라. 만약 이 사람이 도망치면, 네가 대신해서 죽어야 한다. 죽지 않으려면 은 한 달란트 를 내야 한다.’ [40] 그러나 내가 다른 일로 바쁜 사이에 그 사람이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했습니다. “네가 스스로 정한 벌이니 너는 그 벌을 받아야 한다.” [41] 그 예언자가 재빨리 자기 얼굴을 가린 천을 벗어 버렸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그를 보고 그가 예언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42] 예언자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너는 내가 죽이라고 한 사람을 살려 주었다. 그러므로 그 대신에 네가 죽을 것이며, 그의 백성 대신에 네 백성이 죽을 것이다.’” [43] 이스라엘 왕은 무겁고 우울한 마음으로 사마리아로 돌아갔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그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였다고 죽임을 당하여야 합니까?
2. 이 사건은 아합에게 어떤 교훈을 주셨습니까?

■ 본문해설

불순종한 선지자(35-37)

아합이 벤하닷에게 동정을 베푼 후에 선지자들의 무리 속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한 선지자가 여호와의 말씀을 받아 자신을 치라고 말합니다. 갑작스럽게 아무런 연고 없이 상대방을 치라고 하자 그 선지자는 머뭇거리고 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선지자는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다고 해서 사자의 밥이 되고 맙니다. 이 사건은 인간적인 동정이나 생각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보다 결코 더 중요하지 않다는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합이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벤하닷에게 인간적인 동정을 가지고 그에게 선대한 것은 결국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다는 실물교훈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사실은 인간적인 생각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내가 선한 일을 했을지라도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합에게 형벌이 선포됨(38-43)

그 선지자는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은 것처럼 가장을 하고 길거리에서 아합을 기다립니다. 그는 아합에게  전쟁중에 자기에게 포로를 맡았었는데, 자신이 한 눈 파는 순간에 그 포로가 도망하였다고 했습니다. 포로를 지키는 임무가 막중하여 자신의 생명을 내놓거나 당시 노예값의 백배인 은 한 달란트의 벌금을 물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아합에게 물었습니다. 아합은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네가 그대로 당하여야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선지자는 수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서 하나님게서 아합의 죄를 지적하시며 그 댓가로 홍역을 치룰 것을 선포합니다. 아합은 선지자의 지적을 받고서 회개하기 보다는 오히려 분노를 갖고 사마리아로 갔습니다. 매우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의 명령에 위배되었을 때에 견책하시는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를 듣고 즉시 회개하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 인본주의적 삶에 안주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길은 항상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회개하는 삶입니다.

■ 적용
1. 나는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하는 말에는 절대적인 순종을 하고 있는가?
2. 내가 잘못했을 때, 남의 지적을 받으면 나는 즉시 반성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갖는가?

■ 기도
하나님의 명령에 항상 순종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 주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삶이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 귀중한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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