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상 21:17-26

아합에게 내리신 심판(17-26)

[17] 그 때에 여호와께서 디셉 사람 예언자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8] “너는 일어나 사마리아에서 다스리고 있는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가거라. 그는 나봇의 포도밭을 차지하려고 그 곳으로 내려갔다. [19] 아합에게 나의 말을 전하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아합아, 너는 나봇을 죽이고 그의 땅을 빼앗았다. 그러므로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았던 그 곳에서 네 피도 핥을 것이다.’” [20] 아합이 자기를 찾아온 엘리야를 보고 말했습니다. “이 원수, 네가 또 나를 찾아왔구나.” 엘리야가 대답했습니다. “그렇소. 내가 왕을 찾아왔소. 내가 찾아온 까닭은 왕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나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오. [21]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내가 너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너뿐만 아니라 종이든지 자유인이든지 네 집안의 남자란 남자는 다 죽이겠다. [22] 네 집안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왕의 집안처럼 될 것이다. 그리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될 것이다. 내가 너의 집안에 이런 벌을 내리는 까닭은 네가 나를 화나게 했고 네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죄를 짓게 했기 때문이다.’ [23] 여호와께서 이세벨에게도 이렇게 말씀하셨소. ‘개들이 이스르엘 성에서 이세벨의 시체를 먹을 것이다. [24] 아합 집안의 사람이 성에서 죽으면 개들이 먹을 것이요, 들에서 죽으면 공중의 새들이 먹을 것이다.’” [25] 아합처럼 여호와 앞에서 나쁜 짓을 그렇게 자주 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합은 그의 아내 이세벨이 시키는 대로 나쁜 짓을 했습니다. [26] 아합은 아모리 백성들과 같이 우상들을 섬기는 무서운 죄를 지었습니다. 아모리 사람들이 그런 죄를 지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 내셨습니다.

아합왕에 자비가 내림(27-29)

[27] 엘리야가 여호와의 말씀을 다 전하자, 아합이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그는 베옷을 입고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누울 때에도 베옷을 입은 채로 누웠습니다. 그가 그렇게 한 까닭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서 두렵고 슬펐기 때문입니다. [28] 여호와께서 디셉 사람인 예언자 엘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9] “아합이 내 앞에서 겸손해진 것을 보았다. 그가 내 앞에서 겸손해졌으므로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고, 그의 아들이 왕이 될 때, 그의 집안에 재앙을 내리겠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께서는 아합에게 어떠한 심판을 내리셨습니까?
2. 주님은 왜 아합에게 내리실 심판을 연기하셨습니까?

■ 본문해설

“왕은 사기와 살인으로 얻은 것을 아무런 견책도 받지 않고 향유할 수는 없었다.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일어나 내려가서 사마리아에 거하는 이스라엘 왕 아합을 만나라 저가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그리로 내려갔나니 너는 저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하셨다” 하라.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추가로 아합에게 무서운 형벌을 선언하도록 엘리야에게 지시하셨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려고 급히 나아갔다. 포도원에서 엄숙한 표정의 여호와의 사자와 마주치자 범죄한 왕은 “나의 대적이여 네가 나를 찾았느냐”라는 말로 자기의 공포심을 나타냈었다.
여호와의 사자는 주저하지 않고 “내가 찾았노라 네가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재앙을 네게 내려 너를 쓸어 버리”리라 하였다. 아무런 자비도 없었다. 아합의 집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처럼…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처럼” 완전히 몰락을 당할 것이었다.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종을 통하여 “이는 네가 나의 노를 격동하고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까닭이니라”고 선고하셨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이세벨에 대하여 “개들이 이스라엘 성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고 선언하셨다.
아합은 하나님의 보시기에 악한 자였습니다. 하나님을 화나게 한 자였습니다. 인자와 자비가 한없으신 하나님께서 도저히 참으실 수 없는 악에 지나친 자였습니다. 자신 뿐만 아니라 모든 자기의 가족들이 심판을 당할 것이었습니다. 나 한 사람으로 인해서 가족이 심판을 받는다면 얼마나 무책임한 삶입니까?

아합왕에 자비가 내림(27-29)

아합은 선지자의 경고를 받고 즉시 회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회개의 모습을 보시자 즉시 심판을 연기하시어 그 아들 대에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심판하시기 보다는 사랑을 베푸시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조금만 머리를 숙여도, 천천히 걸어도, 마음 속에 후회하는 마음만 가져도 즉시 다가오셔서 회개하는 심령을 받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죄를 짓고 마음 속에 회개하는 심령을 조금만 보여도 주님은 용서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주님은 하시기로 약속하신 것을 뒤로 미루시는 분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더디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오래 참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라도 멸망치 않고 모두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바라고 계십니다”(벧후 3:9).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무한한 사랑에 감사와 찬양드립니다.
  
■ 적용
1. 나는 하나님을 화나게 하는 일은 없는가?
2. 내가 회개하는 모습을 보시고 기뻐하시며 용서하시는 주님께 즉시 나아가자.

■ 기도
악을 미워하시는 주님, 내가 아직도 주님을 화나게 하는 죄악은 없는지 살피게하시고 즉시 회개케 하소서. 무궁한 사랑으로 회개하는 심령을 기뻐하시는 주님께 충성을 다하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