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상 22:1-12

아합과 타협한 여호사밧(1-5)

[1]  이스라엘과 아람 사이에 삼 년 동안, 평화가 있었습니다. [2] 삼 년째 되는 해에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이스라엘의 왕을 찾아왔습니다. [3] 그 때, 아합이 자기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람의 왕이 길르앗 라못을 우리에게서 빼앗아 간 것을 잊었소? 어찌하여 그대들은 그 땅을 다시 찾을 생각도 하지 않고 있소?” [4] 아합이 여호사밧 왕에게 물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가서 길르앗 라못에 있는 아람의 군대와 싸우지 않겠습니까?” 여호사밧이 대답했습니다. “왕과 함께 가겠습니다. 내 군대와 말들은 당신의 군대와 말들과 마찬가지입니다.” [5] 그러나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싸우러 가기 전에 먼저 여호와께 여쭈어 봅시다.”

거짓된 예언자들(6-12)

[6] 아합이 예언자들을 불렀습니다. 모인 예언자는 사백 명 가량 되었습니다. 아합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길르앗 라못에 있는 아람의 군대와 싸우러 나가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기다리는 것이 좋겠소?” 예언자들이 대답했습니다. “싸우러 가십시오. 주께서 그들을 왕의 손에 넘겨 주실 것입니다.” [7] 여호사밧이 물었습니다. “여호와께 여쭤 볼 다른 예언자는 없습니까?” [8] 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했습니다. “여호와의 뜻을 여쭤 볼 다른 예언자가 있기는 합니다. 그는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인데, 나는 그를 미워합니다. 그는 한 번도 나에게 좋은 예언을 해 준 적이 없습니다. 그는 언제나 나쁜 말만 합니다.” 여호사밧이 말했습니다. “왕이여,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9] 그래서 이스라엘의 왕이 신하들 가운데 한 사람을 불러 당장 미가야를 데려오라고 말했습니다. [10] 이스라엘의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왕의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마리아 성문 앞 마당에 보좌를 놓고 앉아 있었습니다. 모든 예언자들은 왕들 앞에 서서 예언을 하였습니다. [11] 그 예언자들 가운데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있었는데, 그는 쇠뿔을 만들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아합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 뿔들을 가지고 아람 사람과 싸워라. 너는 그들을 멸망시킬 것이다.’” [12] 다른 예언자들도 다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길르앗 라못을 치십시오. 그러면 이기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람 사람을 왕에게 넘겨 주실 것입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여호사밧은 왜 아합과 타협했습니까?
2. 사백 명의 선지자들은 아합 왕에게 어떻게 예언을 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아합과 타협한 여호사밧(1-5)

“한 때 여호사밧은 사마리아로 가서 이스라엘 왕을 방문하였다. 예루살렘에서 온 손님인 왕은 특별한 영예를 받았고 그의 방문이 끝나기 전에 그는 이스라엘 왕과 연합하여 아람 사람들과 전쟁을 하자는 권유를 받았다. 아합은 그의 군대를 유다 군대와 연합 시킨다면 그가 이스라엘 사람에게 속한 것이라고 생각한 옛 도피성 중의 하나인 라못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비록 여호사밧이 순간적으로 약하여 그가 이스라엘 왕과 연합하여 아람 사람들과 전쟁할 것을 경솔히 약속하였으나 그의 좋은 판단은 그로 하여금 이 일에 관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아보도록 하였다. 여호사밧은 아합에게 “청컨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보소서” 하고 제의하였다”(선지, 195).
하나님을 멀리하는 자와 함께 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아무리 내가 옳은 결정을 한다고 자신만만 해도, 악한 자와 동역하는 것은 매우 삼가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하나님의 뜻을 거슬리는 행동을 하기가 쉽습니다. 진리를 말하고,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십시오.

거짓된 예언자들(6-12)

여호사밧의 제안에 따라 “아합은 사마리아의 거짓 선지자 사백 인을 함께 모아 그들에게 “우리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하고 물었다. 그들은 “올라가소서 하나님이 그 성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대하 18:4, 5)라고 대답하였다. 만족하지 못한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뜻을 더욱 확실히 알아보고자 하였다. 여호사밧은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하고 물었을 때에 아합은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저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저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저를 미워하나이다”(왕상 22:8)라고 대답하였다”(선지, 195).
아합은 자기에게 늘 찬성하는 예언을 하지 않고 반대하는 예언을 하는 미가야를 미워했습니다. 참된 선지자는 왕에게 아첨하는 말을 하는 자가 아니라 정직한 말을 하는 자입니다.
오늘날에도 지도자에게 참된 말을 해주는 선지자가 필요합니다. 또한 참된 선지자의 말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지도자도 필요합니다.

■ 적용
1. 나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와 타협을 하거나 사역을 같이 하지는 않는가?
2. 나는 비록 다수가 반대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이야기하는가?

■ 기도
내가 어떤 길을 가려고 할 때, 거짓 선지자들의 아첨하는 말을 듣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깨닫고 그 길을 따르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