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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금요일 - 예수께서 부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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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마 4:18~20).

그날은 두 어부가 그물을 던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부의 삶은 고달프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절대로 부자가 되는 일은 없겠지만, 그 시대 기준으로 평균 이상의 생활은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에게는 배가 있었고, 따라서 수입도 안정적이었습니다. 오늘날 성공한 소기업 운영자 정도라고 본다면 그들은 중상층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사람’이 인생에 끼어들면서 그들의 삶은 달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따라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경제적 안정을 뒤로 제쳐 놓고 “사람을 낚는 어부”로 만들어 주겠다고 말하는 그 집 없는 방랑자를 좇았습니다.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어 준다니 도대체 그게 무슨 말인지 그들은 몹시 궁금했을 것입니다.
왜 그들은 모든 것을 버렸을까요?
오늘도 같은 문제를 마주합니다. 왜 저의 학생 중 일부는 수입이 좋은 의사, 변호사, 사업가 자리를 버리고 훨씬 적은 급료를 받는 성직자가 되겠다고 신학교로 들어온 것일까요? 왜 어떤 사람들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선택하여 사회의 주목을 받지도 고수익 직종에서 보장하는 “좋은 것들”과 거리가 먼 자리에 머문 것일까요? 질문은 계속됩니다. 왜 어떤 사람들은 해외에서 선교 봉사를 하기로 결심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왜 수백만 명의 그리스도인은 경제적 생활에서 많은 손해를 보면서까지 정직과 청렴을 지키는 것일까요?
그 해답은 예수라는 이름의 남자와 그가 전한 강력한 메시지에 있습니다. 그분은 오늘도 사람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어떤 이에게는 그 부름이 번개처럼 즉각적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이들에게는 몇 주, 몇 달, 심지어는 몇 년이 걸리는 수도 있습니다. 자신들이 쳐 놓은 갖가지 그물들을 마침내 버릴 것인지 고민하는 동안에도 부르심은 계속됩니다.
베드로와 안드레처럼 그 결정이 자신들을 결국 어디로 이끌지는 알 수 없습니다. 차라리 모르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베드로는 십자가에서 삶을 마쳤고 역시 어부였던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는 몇 년 되지도 않아 헤롯에게 죽음을 당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 제자들은 미래의 밝은 부분을 내다보지 못했습니다. 그물을 포기함으로써 그들이 당대의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이후 모든 세대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친구 여러분, 예수님은 여전히 우리에게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고 권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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