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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안식일 - 차이에서 얻는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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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다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 20:24~27).

제자 도마에 대해 우리는 아는 게 별로 없습니다. 요한복음 외에는 제자들의 명단에서만 그 이름이 나타납니다. 잘 나서지 않는 이 제자에 대한 정보는 요한이 전하는 몇 구절에서 조금 알 수 있습니다. 
도마가 개인적으로 처음 언급된 곳은 요한복음 11장 16절입니다. 나사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이 베다니로 가려고 할 때였습니다. 도마는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라고 말합니다. 도마란 인물은 첫째 용기 있는 사람인 동시에 둘째로 비관적인 사람임을 여기서 알 수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아니어도 그는 기꺼이 예수님과 동행하려 했습니다. 따라서 그의 세 번째 특징은 충성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5절에서도 그가 등장합니다. 예수님이 하늘에 가서 거처를 마련하고 다시 올 테니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직후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러므로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재림에 관한 짧은 설교를 끝맺으셨습니다. 그러자 도마가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요 14:4, 5)라고 반문합니다.
예수님이 명확하게 말씀하시지 않았다는 투였습니다. 그는 기꺼이 전진하려는 사람이었지만 그전에 충분한 정보를 원했습니다.
요한복음 20장에 등장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정도가 좀 심합니다. 여기서 그는 동료들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 주장이 진실이라고 믿기에는 너무 좋은 소식이었던 것입니다. 제자들이 고뇌와 괴로움에서 벗어나고픈 열망으로 이런 일을 꾸몄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비관적인 데다 충분한 정보를 원하는 그의 특성이 다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뒤 그의 믿음은 확고해졌습니다.
도마처럼 머뭇거리는가 하면 베드로처럼 성급한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 베드로와 같다면 교회는 무슨 일이든 충분한 정보도 파악하지 않고 밀어붙일 것입니다. 또 모두 도마와 같다면 아무 일도 시작하지 못할 것입니다. 적절한 균형을 위해서 그리스도의 교회에는 두 유형이 모두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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