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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화요일 - 가정은 재림 신앙을 구현하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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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가라사대 나의 모친과 나의 동생들을 보라”(마 12:48, 49).


지상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아름답게 구현할 수 있는 현장과 구성원이 있다면 이는 가정과 가족이다. 에덴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이상적인 가정이었으며, 아담과 하와는 가장 행복한 인류의 첫 가족이었다. 인류의 역사가 가정으로 출발한 이상 국가와 사회의 최소 단위도 가정이 분명하다. 그리스도의 지상 생애는 육신의 부모에서 태어나 가족의 일원으로 출발했다. 그는 비록 성령으로 잉태되어 탄생했지만 그분에게는 육신의 부모의 몸에서 태어난 또 다른 형제들과 누이들이 있었으며, 그의 형제들의 이름은 야고보, 요셉, 시몬 그리고 유다였다(마 13:55; 막 6:3). 예수의 형제들은 가버나움에 있는 가나의 혼인 잔치에 어머니와 함께 있었으며(요 2:12), 무리들 가운데서 말씀하실 때에도 그분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언급되어 있다(마 12:46, 50; 막 3:31~35). 이들은 회심한 후 오순절에 성령의 강림을 위해 제자들과 함께 기도했다(행 1:13, 14). 더욱 놀라운 것은 그 형제들 중 야고보는 초대 교회의 큰 지도자로 예루살렘 총회의 의장이었고 야고보서의 저자이다(행 12:17; 15:13; 유 1).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을 보면 예수의 형제 야고보는 돌에 맞아 순교당했다고 한다.


이런 훌륭한 가족들이 있었지만 예수님도 첫 갈릴리 봉사를 시작하시면서 한때 가족들의 많은 반대에 부딪히셨다. 형제들은 그분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믿지 않았으며(요7:3, 4).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갈릴리를 떠나 달라고까지 했다(막 3:31). 갈릴리에서 첫 봉사를 시작하신 예수께서는 사실상 온밤을 기도로 보내셨으며, 종일토록 큰 군중에 둘러싸여 있어서 음식을 잡수실 겨를도 없을 정도였다. 이런 때야말로 가족, 특히 형제들의 지지와 변호가 절실했을 것이다. 선지자는 이 사실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다음과 같은 회오의 글을 썼다. “만일 육신의 형제들이 예수를 하늘에서 오신 자로 믿고 하나님의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그와 협력하였더라면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서 얼마나 든든함을 얻었을 것인가! 그들의 불신은 예수의 지상 생애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것은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마신 쓰디쓴 질고의 잔의 일부였다”(소망, 325). 하늘 아버지께서는 “네 아우가 어디에 있는냐”(창 4:9)고 물으실 때 우리도 가인처럼 동일하게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고 응수할 것인가? 재림 신앙이 마지막으로 구현되어야 할 현장이 있다면 이는 우리의 가정과 가족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 가족을 위해 기도하며, 불우한 이웃에게 우리가 먼저 따뜻한 가족이 되어 주도록 마음을 열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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