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11월 5일 안식일 - 삶을 즐겨라?

guide_img.gif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갈 6:4).

남부 지역 어부 한 사람이 보트 옆에 느긋하게 누워서 어포를 씹으면서 버려진 나뭇조각을 깎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북부 출신의 부유한 기업가는 기가 막혔다.
“왜 나가서 고기를 잡지 않는 거죠? 기업가가 물었다.
“오늘 잡을 만큼 고기를 다 잡았소.” 어부가 대답했다.
“왜 더 많이 잡지 않는 거요?”
“더 잡아서 무엇 하게요?”
“돈을 더 벌 수 있잖아요. 그러면 보트에 장착할 모터를 구입할 수 있고, 그런 뒤에는 더 깊은 바다로 가서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지요. 그러면 더 많은 돈이 생길 거고 그 돈으로 이번엔 튼튼한 그물을 장만해서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게 되지요. 고기를 많이 잡는 만큼 돈도 많이 생기겠죠. 그러다 보면 얼마 안 가 보트를 두 척이나 살 수 있을 거고, 어쩌면 선단을 거느리게 될지도 모르죠. 그럼 당신은 나처럼 부자가 되는 거요.”
“그런 다음에 무얼 하죠?” 어부가 물었다.
“그러면 당신은 느긋하게 인생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거요.”
“이보시오. 내가 지금 그렇게 살고 있지 않소?”
이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일이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던 시절을 돌이켜 보라. 행복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처럼 선전해 대는 ‘물건’들 없이도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 보라.
너무나 많은 사람이 매일 자기 주변에 존재하는 단순한 기쁨의 기회를 도외시한 채 살아간다. 행복하려면 더 좋은 물건들을 더 많이, 더 빨리 장만해야 한다는 광고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살기 때문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그것을 진리처럼 받아들이고 ‘최첨단, 최고급’ 제품들을 사들이는 데 시간을 소모하면서 더 많은 행복과 기쁨을 얻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물건이 쌓이는 것과 행복은 아무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결국 깨닫게 된다.
당신의 경우는 어떠한가?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삶은 진정 즐거운가? 부유한지 가난한지, 대단한지 초라한지와 상관없이 그 즐거움은 누구나 얻을 수 있다. 그 즐거움은 진정한 부가 무엇인지를 알게 될 때에만 누릴 수 있다.

조디 멜라셴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