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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수요일 - 축복의 세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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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사 55:3).

1970년 나는 아내 진과 함께 캘리포니아를 떠나 18년간 필리핀의 선교지에서 소중한 시간들을 보냈다. 이어 우리는 미션 스쿨인 마운틴뷰 대학에 교수로 파견되었다. 매주 학생과 교사들은 멀리 떨어진 마을로 걸어가 예배를 돕고 공중 전도와 개인 전도를 이끌었다.
선교용 차량을 후원해 달라는 편지를 묵상의 시간 센터로 발송하였다. 라베른 터커 목사가 무기 운반용 중고 군용 트럭 여섯 대를 가지고 방문했을 때 우리는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우리는 그 트럭을 버스로 사용했다. 버스 덕택에 6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 40곳의 교회를 세웠다.
지역 선교를 위해 온 교인이 참여하자 교회도 성장했다. 건물에 지을 목재를 얻기 위해 정글에 들어가 나무를 자르는 일도 잦았다. ‘묵상의 시간’ 선교단에서는 지붕에 사용될 철판을 후원해 주었다. 아름다운 협력이었다.
한번은 마노보족 족장이 자신의 마을에 교사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역시 묵상의 시간 후원자들이 마련해 준 기금으로 정글 오지에 있는 여러 마을에 교사를 파견하는 축복을 얻었다. 현재 그 혜택을 받은 마을 사람 3,000여 명이 예수님을 믿고 있다.
마운틴뷰 대학에서 다시 6년을 보낸 뒤, 마닐라 근교 신학대학원에서 3년간 교수로 봉직했다. 직접 보여 주는 것만큼 효과적인 훈련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마닐라 시민을 위한 복음 전도 프로그램을 곧 시작했다. 그런데 성경이 필요했다. 묵상의 시간에 다시 한번 편지를 띄웠다. “저희에게 성경 10만 권을 보내 주실 수 있습니까?”
마닐라 교인들은 복음 전도에 필요한 성경을 보내 달라고 기도했다. 묵상의 시간 본부에 편지가 도착한 날, 성경을 위한 특별기도회가 열렸다. 그날이 지나기 전, 후원자 한 명이 성경 보급을 위해 5만 달러를 기증하기로 했다. 성경 10만 권이 들어 있는 박스 수백 개를 옮기는 날, 마닐라 교인들은 뛸 뜻이 기뻐했다. 집회 마지막 날 1,500명이 침례를 받았다. 이후 몇 주에 걸쳐 수백 명이 더 침례를 받았고 11곳의 교회가 개척되었다.

J. H. 자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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