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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일요일 - 주님과 함께 노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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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어린 시절, 학교 다닐 때 즐겨 부른 노래가 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는 빌립보서 4장 4절 말씀을 토대로 지은 노래였다. 사람들 대부분은 그것을 경쾌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메시지 성경은 빌립보서 4장 4, 5절을 다음과 같이 번역해 놓았다. “날마다, 온종일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하나님께 푹 빠지십시오!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여러분이 그들 편이며 그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것을, 할 수 있는 한 분명하게 보여 주십시오.”
‘기뻐하라’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 단순히 환희에 들뜬 상태를 뜻하는 ‘아갈리아오’가 아니다. 즐거움, 기쁨, 반가움, 선물, 은혜를 모두 포괄하는 ‘카이레테’가 사용되었다. 기증을 뜻하는 말 ‘채러티(charity)’와 재능을 뜻하는 ‘카리스마(charisma)’는 모두 ‘카리스’에서 유래했다. 실제로 빌립보서는 얻는 것과 주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주 안에서 항상 기쁘게 주라. 다시 말하노니 기쁘게 주라! 그분은 모든 것을 주신다.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평안도 주신다. 따라서 기도와 간구로 우리의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바울은 권면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참되고, 옳고, 경건하고, 고상하고, 의롭고, 순결하고 사랑스럽고, 칭찬할 만한 사람이 되게 하신다.
10절에서 바울은 크게 기뻐한다(에카렌). 빌립보 교인들이 바울에게 사랑과 우정이 담긴 선물을 선사함으로써 자신들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바울은 어떤 환경과 상황에서도 푸른 초장에 놓인 송아지처럼 만족하는 법을 터득했다. 모든 것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복음 사업을 후원해 주는 빌립보 교인들의 관용에 감사하였다.
그리스어 성경과 훌륭한 참고 서적들을 참조해 가면서 바울이 빌립보서에 자주 언급한 단어 ‘카리스’의 용례를 살피는 일은 무척 재미있다. 흰 종이에 검은 글로 보이던 하나님의 말씀이 총천연색으로 새롭게 펼쳐진다.
이 아름다운 구절을 노래할 때마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내가 주님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라. 그리고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말씀하시는 그분의 음성에 다시 귀 기울여 보라.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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