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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목요일 - 성령의 인도를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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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사 49:16).

우리는 둘 중 하나의 행동 노선을 따르게 됩니다. 하나는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리고 그분의 나라에 못 들어가게 하는 생활 방식입니다. 시샘, 다툼, 살인, 온갖 악행으로 얼룩진 길입니다. 우리가 따라야 할 또 하나의 행동 노선은 그분 안에서 기쁨, 평화, 조화, 사랑을 발견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타오르는 사랑을 간직해야 하며, 이것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가슴에 품으면 그 사랑은 저절로 드러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고 나서 그 사랑이 남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게 가능할까요? 그 사랑은 드러나지 않은 채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말에서, 얼굴 표정에서 그것은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입니다. …
가장 큰 희망을 걸었고 의지가 되리라 기대했던 그리고 엄숙히 하나님께 봉헌한 우리 맏아들이 숨을 거두어 그 눈을 감겨야 했을 때*, 그 괴로움으로 크게 슬퍼하며 비통해했을 때, 그 순간 나의 영혼에 형언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나는 부활의 아침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생명의 시여자께서 오셔서 무덤의 문빗장을 부수고, 죽은 의인을 흙투성이 침상에서 불러내실 때, 옥에 갇힌 자들을 풀어 주실 때, 우리 아들이 살아 있는 자들 가운데 있는 장면을 생각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자 표현할 수 없는 평화가, 기쁨이, 위로가 찾아왔습니다. …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을 떠나시면서 우리의 손에 일을 맡기셨습니다. 이 땅에 계시는 동안은 그분 자신이 사업을 수행하셨습니다. 그러나 승천하실 때는 땅에 남은 제자들에게 그 일을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남긴 일은 또 다른 사람들이 맡았습니다. 그와 같이 그 사업은 지금 우리 시대에까지 전해져 우리도 일을 맡고 있습니다. …
우리는 홀로 걷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아버지 앞에서 서서 보혈의 공로에 의지하여 중재하시는 분의 귓가에 모든 슬픔, 괴로움, 시험, 고통, 염려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상처를 보이시면서 “나의 손, 나의 손!” 하고 간원하십니다.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그분은 상처 입은 손을 하나님 앞에 내미시고 그분의 탄원은 받아들여집니다. 넘어진 남녀들을 돌보고 일으켜 세우도록 신속하게 천사들이 파견됩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87년 1월 4일

*헨리 니콜스 화잇(1847~1863) : 엘렌 G. 화잇의 맏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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