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 갈 뿐이다.
맥아더 장군이 즐겨 불렀다는 군가 가사이다.

1월 17일 일요일, 군대에서 장교로서 재림신앙을 지켜온 노병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랫 동안 육군사관학교 9기 동기회장을 지낸 88세의 윤국섭 장로(대령 예편)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장 최근에 전역한 강효일 대령에 이르기까지 일곱 명의 장교들이 모여서
현역시절에 그렇게 했던 것처럼
남은 생애 동안 교회와 국가를 위해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삼육서울병원 앞 초록뜰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이들은
회의 장소를 삼육외국어학원 원장실(원장 이광제 목사)로 자리를 옮겨 의논을 계속했다.
모임의 회장으로 강광석 장로(전 병무청장, 육군 소장)를 추대하고
윤국섭 장로(대령 예편)와 박윤종 장로(대령 예편) 두 분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정태형 장로(중령 예편)를 총무로 선출하였다.
한 기에 한 번씩 모이기로 한 이들은 다음에 모일 때는 장교와 부사관으로 교회와 국가를 섬긴 모든 분들을 찾아
예편 후에도 교회와 국가를 위해 섬길 수 있는 길들과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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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줄 왼쪽: 강효일 장로, 백승석 장로, 정태형 장로, 강광석 장로, 박재일 전도사
                                       앞줄 왼쪽: 권정행 목사, 이광제 목사, 윤국섭 장로, 박윤종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