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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월요일 - 빚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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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롬 13:8).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세상이 엄격한 성실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마땅히 지불해야 할 대금을 소홀히 하는 사람 때문에 우리 모두가 신용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경건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소개하는 교리를 아름답게 드러내야 하며 표리부동한 행동으로 진리를 욕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사도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말합니다.

더 이상 빚지지 않기로 결심하십시오. 천 가지 일을 포기하고 사는 게 빚지고 사는 것보다 낫습니다. 빚은 여러분의 삶을 저주로 만들고 여러분을 빚더미에 놓이게 합니다. 역병 피하듯 빚을 피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로 빚을 다 갚겠다고 그리고 입에 풀칠만 하고 사는 한이 있어도 이후로는 절대로 빚지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엄숙히 서약하십시오. 음식을 장만하다 보면 예상에 없던 푼돈이 주머니에서 쉽게 빠져나갑니다. 푼돈을 소중히 다루면 목돈은 저절로 모입니다. 이런저런 잡다한 일로 여기저기 푼돈을 쓰다 보면 지출이 금세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빚더미에 둘러싸인 동안만이라도 극기를 실천하십시오. …흔들리거나 의지가 꺾이거나 단념해서는 안 됩니다. 입맛대로 살지 말고 식욕을 억제하고 푼돈을 모아 빚을 갚으십시오. 최대한 빨리 빚을 청산하십시오. 더 이상 아무에게 어떤 빚도 지지 않고 자유로워졌을 때 위대한 승리를 쟁취하는 것입니다.

빚을 졌지만 제힘으로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자기 역량을 넘어서는 일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채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호의적으로 기회를 허락하십시오. 그들이 빚에서 헤어날 수 없게 만들지 마십시오. 정당한 조치로 보이는 일이라도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이 아닌 것이 있습니다.

신중하지 못한 탓에 불필요하게 빚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지나치게 조심스러워 의심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주어진 여건을 활용하여 하나님의 사업이 견고히 서도록 종종 자산을 투자하면서도 올바른 원칙을 엄격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재림신도의 가정>, 393~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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