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인내가

2009년 12월 29일 화요일 - 성공의 원인(8)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 믿음을 가진 자더라.  계 14:12


알바니 재림교단들과 영해주의자 신자들이 밀러의 예언 해석을 내버린 결과 말세 사건들에 대한 그들의 이해는 부식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비전과 사명이 상실되었다. 그러나 같은 밀러주의자 중에서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는 예언을 극히 중요시하였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 교리는 정확하다.”는 막연한 확신만으로는 안식일 준수 재림 운동의 대대적 확산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다. 구체적인 예로 제칠일 침례교는 제칠일 안식일에 대한 확신이 있었지만 그들의 미국 내 교세는 2003년에 4,800명이었다. 이것은 1840년경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어떤 19세기의 제칠일 침례교 목사가 베이츠에게 말할 것처럼, 그들은 제칠일 안식일의 합법성을 백성들에게 주지시킬 수는 있었지만, 도저히 안식일 준수 재림신도들처럼 힘을 발휘할 수는 없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안식일을 준수하지 않는 수많은 단체들은 천년기 이전에 재림이 있다고 가르쳤지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와 같은 실적은 올리지 못하였다. 클라이드 휴이트는 자신의 “재림 그리스도교는 전도하는 교회가 아니었으므로 세상에 별 영향을 준 것이 없다.”고 지적하였다. 그 결과는 신도 수만 보잘것없는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하게는 “꿈과 비전도 보잘것없었다. 보잘것없는 것은 보잘것없는 것을 낳는다.”


그는 또한 재림 그리스도교는 그들의 성장 부진을 대중성 없는 교리 탓으로 돌릴 수 없다고 지적하였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대중성 없는 교리 목록은 재림 그리스도교가 가진 교리와 그 이상의 교리들을 몇 가지 더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성공 원인을 윌리엄 밀러의 전통에 따라 자기들이 예언된 사명을 받은 백성이라는 확신에서 발견한다.


간단히 말해, 성공의 주원인은 안식일 준수자들이 안식일과 재림에 대한 “진리”를 가졌다는 확신보다 훨씬 더 큰 것이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신앙의 내면에 숨은 힘은 곤경에 처한 세상에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에 대한 특유의 기별을 전할 자로 예언된 백성이 그들 자신이라는 확신에서 나왔다. 그들의 사명에 대한 바로 그 예언적 이해가 세 천사의 기별의 틀 안에서 조화를 이룬 그들의 교리와 함께 온 세상에 그들의 기별을 전파하기 위해 희생하려는 동기를 제공하였다.


21세기를 맞이한 재림교회는 바로 이 확신을 잊을 위험을 안고 있다.

 

인도와 아프리카와 중국과 여러 섬(島)들과, 소위 그리스도교 국으로 불리는 땅에서 유린당하는 수백만의 사람들로부터 인류의 비통한 부르짖음이 하나님께 올라가고 있다. 이러한 부르짖음이 응답받지 못한 채로 오래가지 아니할 것이다(COL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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