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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목요일 - 최고의 권위이신 하나님께 순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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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5:29)

 

예수의 이름으로 아무 일도 행하지 말라는 명령에 제자들은 담대히 맞섰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종교 개혁 당시 복음을 고수하며 분투하던 자들 역시 제자들이 고수한 원칙을 똑같이 지켰다. 1529, 독일 제후들이 모인 슈파이어 회의에서 종교 자유를 제한하고 개혁자들의 포교를 금지하는 황제의 칙령이 발표됐다. 세상의 희망이 산산이 부수어지려는 듯했다. 제후들은 그 칙령에 동의했을까? 복음의 빛이 사람들에게서 거둬지고 다시 어둠으로 내몰려야 했을까? 세상이 걸린 중대한 문제가 경각에 달려 있었다. 개혁파 신도는 한데 모여 만장일치로 이렇게 결의했다. 이 칙령을 거부하자. 양심의 문제에서 다수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


오늘날 우리도 이 원칙을 굳게 지켜야 한다. 복음의 교회를 세운 자들과 그 후로 여러 세기 동안 하나님의 증인이었던 자들이 높이 들어 올린 진리와 종교 자유의 깃발이 마지막 투쟁을 치러야 하는 우리의 손에 넘겨졌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복을 얻은 사람은 이 위대한 선물에 대한 책임이 있다. 우리는 말씀을 최고의 권위로 드높여야 한다. 우리는 세상 정부를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것으로 여기며 합당한 범위 내에서 정부를 따르는 것을 신성한 의무로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정부의 주장이 하나님의 주장과 상충할 때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따라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법령 위에 있음을 반드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교회가 이같이 말하기를 혹은 국가가 이같이 주창하기를 밀려나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의 면류관을 세상 권력자들의 왕관보다 더욱 드높여야 한다.


우리는 앞길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말과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주어진 진리를 옹호하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아가야 한다. 만약 다른 이들이 이 일을 막는다면 그때는 우리도 사도처럼 말해야 한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4:20, 공동).

 

『사도행적』, 6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