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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일요일 - 하늘의 자물쇠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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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 16:19).

교회를 떠나 수년간 낙심자로 지내던 트럭 운전사 래리가 어느 금요일 ‘묵상의 시간’ 사무실로 찾아왔다. 주 4일제 근무라 통상적으로 금요일에는 앞문을 잠가 두지만 우연인지 섭리인지 그날따라 문이 열려 있었다. 그가 들어와 “아무도 안 계세요?”라고 물었을 때 마침 부원장이 사무실에 있다가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장발을 하고 나타난 이 남자의 저의가 의심스러웠지만, 래리라고 부르는 그 남자는 자신이 묵상의 시간 사역으로부터 인생에 큰 영향을 받게 되어 본부를 꼭 찾아오고 싶었다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부원장 매럴린은 래리가 믿음을 회복하고 확신 속에 주님께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한 시간 이상 함께 나눴다. 그러고는 래리에게 거기서 몇 백 미터 떨어지지 않은 재림교회를 꼭 찾아가 보라고 권했고 때마침 나는 묵상의 시간 선교 센터 일과 겸하여 그 교회 부목사로 봉사하고 있었다.
지난 몇 년간 나는 래리와 성경을 공부하며 함께 기도했다. 다시 한번 예수께 헌신하고 싶은 강렬한 열망이 생긴 그는 마침내 침례를 받겠다고 했다. 래리는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신 사람들을 격려하고 그들이 예수와 관계를 맺도록 이끌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던 경험 몇 가지를 신바람이 나서 내게 들려주었다. 새로운 보화를 발견하고 기뻐 어쩔 줄 모르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내 가슴도 뭉클했다. 그는 요한계시록 2장에 예수께서 말씀하신 “첫사랑”을 경험했던 것이다(7절에서 예수께서는 하나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회심하는 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침례를 축하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 곳곳에서 친구와 가족들이 찾아왔던 날은 래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고 거룩한 순간이었다. 비록 래리가 침례탕 계단에서 살짝 미끄러져 첨벙거리며 물을 튀기기도 했지만 래리와 함께한 소중한 침례식은 그런 것에 방해받지 않았다. 주님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어 물 밖으로 올라왔을 때 그가 외치는 환호성이 울려 퍼졌고 회중들은 너도나도 박수를 보내며 하나님께 찬양을 돌렸다.
그런데 대체 그 사무실 문은 누가 열어 놓았을까?
- 빌 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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