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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월요일 - 선택 받는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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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삿 7:2).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주신 증표로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지체 없이 그는 군대를 이끌고 미디안과 싸우러 갔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가혹한 시험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눈앞에 진을 친 미디안 대군에 비해 히브리 군사 3만 2,000명은 한 줌밖에 안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이제 너는 백성의 귀에 외쳐 이르기를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길르앗 산을 떠나 돌아가라 하라.” …


이스라엘의 상황이 불리해 보였기 때문에 기드온은 통상적인 선언을 보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아군의 수가 너무 많다는 말씀을 듣고 그는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백성들의 교만과 불신을 아셨습니다. 기드온의 감동적인 호소에 자극받고 너도나도 전장에 몰려온 그들은 미디안 대군을 보자 곧바로 용기가 꺾인 것입니다. …


많기는커녕 이스라엘은 아군의 수가 너무 적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여호와께서 지시하신 대로 선포했습니다. 그는 참담한 심정으로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지원자 중 3분의 2 이상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


여호와께서 그의 종에게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백성이 아직도 많으니 그들을 인도하여 물가로 내려가라 거기서 내가 너를 위하여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이 너와 함께 가리라 하면 그는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내가 누구를 가리켜 네게 이르기를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가지 말 것이니라 하면 그는 가지 말 것이니라.” …


몇 사람은 신속하게 약간의 물을 손에 움켜서 핥아 먹었지만 대부분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수면에 대고 느긋하게 물을 마셨습니다. 손으로 물을 떠 마신 사람은 1만 명 중 300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최종 선택되었고 많은 사람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처럼 품성은 종종 단순한 방법으로 측정됩니다. …의무에 방해가 되는 일을 용납하지 않는 소수만을 하나님께서 택하셨습니다.


영문 <시조>, 1881년 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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