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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금요일 - 그리스도인의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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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전 9:24, 25).

 

오늘의 성경절에서 사도 바울은 자칭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자들이 성공적인 승리를 이룩할 태세 가운데서 극기하며 엄격히 절제하지 아니함과 또 자아 방종을 사모하는 그들의 모습을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게 한다. 일반적인 ‘경기’에 이름을 올린 모든 사람은 그들이 성공한다면 상을 얻으리라는 희망으로 활기를 얻으며 자극받게 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리스도인 앞에는 한 상이 있는데 이것은 경주가 끝나는 때에 충실한 자들에게 주어질 보상이다. …많은 사람이 경주하지만 상을 받는 사람은 단 한 사람뿐이다. 썩어질 월계관을 얻기 위하여 투쟁하는 세상 사람들은 그들이 아무리 철저하게 준비하고 또 아무리 열심히 노력했다 하더라도 실패할 운명에 처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경주는 이와 같지 아니하다. …가장 강한 성도는 물론 가장 약한 성도라 할지라도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과 손해를 당한다면 썩지 않을 영광의 면류관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자연법칙에 어긋나는 식욕을 조작해 내어 조그마한 범위 안에서라도 그 식욕에 방종한다면 우리는 자연법칙을 어기게 됨으로 육체와 정신과 도덕적 상태가 쇠약해지는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자연법칙에 충실하였더라면 능히 이룩할 수 있었던 꾸준하고 정열적이며 희망으로 가득 찬 노작(勞作)을 얻을 자격이 없게 될 것이다. 우리가 육체의 한 기관이라도 해하면 하나님께 돌릴 수 있는 봉사를 빼앗고 마는 것이다.
사도는 이 고대 경기에서 승리를 얻기 위하여 필요한 주의와 근면에 우리의 관심을 기울이기를 촉구한다. 그는 용기를 북돋우기 위하여 경주가 끝날 때까지 충성된 모든 자에게 의로우신 재판장께서 주실 영광의 면류관을 그들 앞에 제시하면서, 그리스도인의 경주를 시작하는 모든 사람에게 확실한 성공을 거두기 위하여 전적으로 부지런할 것을 권고한다. …이 면류관은 꽃으로 만든 썩어질 화관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경주를 완수함으로 우리 주님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를 기다라고 있는 영생의 영광스러운 면류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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