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릿고개로 허덕이던 1960년대 초 어느 날. 한 목사가 점심을 먹으려는데 걸인이 교회로 들어왔습니다.

* 목사는 함께 밥을 먹자며 그를 밥상 앞에 앉혔습니다.

* 그 목사가 식사 기도를 하려는데, 거지가 대뜸 소리를 질렀습니다.

*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기도는 무슨 기도냐."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 성질 급한 목사는 홧김에 이 거지를 쫓아냈습니다.

* 그날 밤, 목사는 기도를 하던 중에 또렷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 "그 거지가 얼마나 나를 욕하고 저주하는지 내가 너보다 잘 안단다. 나는 그 소리를 50년 넘게 들었다. 그래도 나는 매일 먹을 것을 주었다. 그런데 너는 어찌 밥 한끼 주지 않고 그를 내쫓느냐. 내가 그를 위해 십자가를 졌고, 지금도 그를 사랑하는 줄 모르느냐." 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 이 목사님은 그때야 정신이 번쩍 들었답니다.

*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셔서 십자가를 지셨건만, 나는 그저 내가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하며 살았구나.' 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자책하였습니다.

* 하나님이 품으시는 사랑의 폭과 깊이는 끝이 없으십니다.
* 어떤 영혼이라도 품을 수 있으신 주님의 사랑이 우리 모든 선교사들의 삶에서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