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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신학자 본훼퍼는 그 당시 독일 교회를 바라보면서 독일 교회가 왜 그렇게 무기력해 졌는지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오늘날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데 따르는 대가를 치르기를 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원을 받는 데는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가 이무 것도 없다. 하나님이 값없이 우리에게 구원을 선물하신 것이다.


성경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그러나 이 값없이 주어지는 구원을 강조할 때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우리가 아무 대가 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그분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기까지에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내어 주시는 값비싼 대가가 그 배후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받은 은혜는 값싼 은혜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들은 우리 주님처럼 생애의 마지막 순간에 심장이 고동이 멈추는 바로 그 순간에 내 몸의 더운 피가 식는 바로 그 순간에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습니다."{요17:4절 참조)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서 주께서 나에게 요구하시는 그 모든 대가를 기쁨으로 지불할 결의와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뼈를 묻을 심정으로 오신 것처럼 우리도 있는 곳에서 뼈를 묻어야 할 심정으로 일해야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저를 축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