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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안식일 - "아름다운 안식일이여, 잘 가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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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58:14)

 

어느 토요일 저녁 우리는 함께 자갈밭을 걷고 있었다.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내 친구 자이러스가 걸음을 멈추더니 지평선을 바라보고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아름다운 안식일이여, 잘 가시게나!” 내가 그리스도인이 된 지 2년이 흐른 때인데 누구도 그런 식으로 안식일을 대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나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안식일은 정말 아름다운 날이고 일주일을 기다려야 다시 만날 수 있으니 작별 인사를 건네는 게 맞았다. 나는 안식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되새겼다. 안식일은 숨구멍과 같았다. 일을 중단했고 세상 걱정은 한쪽으로 제쳐 두었다. 느긋한 마음으로 예배드리고, 교제하며, 자연을 즐기고 친구들과 함께하며 힘을 얻는 시간이었다.

안식일을 지키기 전 교회 출석이란 일주일 중 한 시간을 교회에서 보내는 것에 불과했다. 조금 일찍 교회를 나설 때면 한 시간도 되지 않았다. 안식일의 개념과는 전혀 다른 시간이었고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휴식은 없었다. 바쁜 삶의 일과 중 교회에 갈 한 시간을 억지로 끼워 넣은 것에 불과했다. 안식일 준수란 에스겔이일하는 엿새라고 표현한 사업을 멈추는 시간이다( 46:1). 그날 하루는 다른 신들이 아니라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를 지으시고 구속하고 지키시는 하나님과 곧 오실 그의 아들 예수님에게 관계의 초점을 맞추는 날이다.

친구의 행동을 접하고 나서 안식일은 나에게 약간 더 좋은 날 그 이상이 되었다. 안식일은 하늘의 지극히 높으신 분과 나 사이에 밀접한 관계를 맺는 초석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내 삶의 주인이므로 그 삶을 지켜 주시고 복 주실 것임을 깨달았다. 안식일은 그리스도인을 하나님께로 향하도록 이끌며 마음을 열고 하늘의 복을 받아들이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