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린도전서 15:10)."

 

223일부터 한국어 수업과 문화수업을 진행하므로 사범대에서의 2학기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67일에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는 학생들에게 간식을 주면서 격려하는 활동을 끝으로 마쳤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은서, 이지슬 두 선교사님과 활동했던 이번 학기 결산보고를 드리려고 합니다.

 

올해는 두 선교사님이 각각 다른 날짜에 대만에 입국하게 되었는데요, 최은서 선교사님은 223일에 입국했고 이지슬 선교사님은 약 두 달후인 420일에 대만에 입국을 했습니다. 최은서 선교사님이 입국한 바로 그 날 저녁에 사범대 한국어 동아리 첫 활동인 오리엔테이션이 있어서 숙소에 짐도 풀지 못한 채 활동을 시작했었는데요, 이지슬 선교사님 역시 입국한 바로 그 날 저녁에 교회에서 요리수업이 있어서 역시

숙소에 짐도 풀지 못한 채 활동을 시작했었습니다. 두 선교사님들이 입국하자마자 바빠서 그런지 계속 바빴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빴던 만큼 그 효과가 점점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언급했듯이, 이번학기에는 1학기때 진행해 왔었던 캠퍼스에서의 2가지 정기적인 활동 외에 초급반 수업과 토픽 수업을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교회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진행한 이유는 학생들을 교회에 와서 한국어를 배우게 해서 교회 오는 게 익숙해지고 서로 더 친해지기 위함이었습니다.

 

교회에서 주중에 진행되는 초급반 수업과 토픽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저희의 목표가 이루어져서 학생들이 교회에 오는 습관을 들이고 있고 대학에서 보다 훨씬 더 가까운 관계가 되었습니다.

 

역시 이번 학기에 가장 고무적인 일은 매주 수요일 진행되고 있는 점심식사 기도회가 활성화 되었다는 점입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평균 9.5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렇게 된데는 이 도시락이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엄마표 도시락이라는 것 외에 최은서, 이지슬 선교사님이 적극적으로 그들과 사귀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결과입니다. 다시 한 번 이 지면을 빌어 세 사람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517일에 진행되었던 점심식사 기도회에는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송산교회 콩장로님이 방문을 했는데요, 콩장로님은 사범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일하다가 은퇴한 분입니다. 콩장로님은 사범대에 한국어 동아리에 생긴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뻐했고 계속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는 분이어서 정말 든든합니다. 콩장로님에게도 학생들에게도 의미있는 만남이었고 그 날 총 13명이 함께 모였습니다.

 

지난주(6.5~9)는 기말고사 기간이었는데요,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도시락 대신 간식(오파탕)을 준비하여 13명의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지난 학기를 돌아보니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고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비록 중간에 동아리 해산 위기라는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기도로 새학기에도 계속 할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보기도의 힘을 다시 한 번 체험하는 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큰 위기를 겪어서 정말 힘들 때도 있었지만 최근에 교회에 고무적인 일이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526일 저녁, 두 선교사님들이 특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일명 'FNM(Friday Night Meeting)활동"인데요, 청년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두번째 FNM 활동에는 4명이 참석했는데요, 한 명은 교회 한글반 학생이고 세 명은 사범대 학생들입니다. 앞으로 이 활동도 잘 진행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끝으로 기도제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627일부터 71일까지 북아태지회 북한선교부장 오범석 목사님을 강사님으로 모시고 전도회를 진행합니다. 한국에서 전도단(단장 하경선)도 합류해서 이번 전도회를 돕게 되었습니다.

 

전도단은 이번 전도회 기간에 건강상담, 한복체험교실, 한국요리강좌, 간증 등을 통해 이번 전도회를 돕게 되었습니다. 이미 53일부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국시간 6:30(대만시간 5:30)에 단장인 하경선 집사님의 인도로 말씀묵상과 기도회를 통해 전도회를 돕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지난 518일부터 40일 기도운동을 전개해서 장기결석자와 잃은양과 구도자 44명을 위해 매일 기도하면서 접촉중인데요, 오범석 목사님과 북한선교부 서기 김제화 선생님, 전도단원들도 이 기도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비록 이번 전도회가 청년 전도회는 아니지만 매일 저녁 강사님 말씀 끝나고 한국문화교류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청년 대상 특별한 활동을 이번 전도회때 진행하게 된 데는 신띠엔교회에 두 선교사님이 있고 전도단원 중에 두 명이 대학생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저와 두 선교사님, 전도단원 두 청년이 이 활동을 잘 준비하도록 기도해 주시고 전도회 기간 중에 진행되는 이 활동에 많은 청년들이 참석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기대했던대로 최은서, 이지슬 선교사님이 원팀을 이루어 활동하게 되면서 확실히 시너지효과가 있습니다. 계속 최은서 선교사님과 이지슬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이제까지 보고형식을 통해 "오직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저희가 수고는 하였지만 저희가 아니고 오직 저희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보고를 줄이겠습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린도전서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