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

 

먼저 다시 한 번 새해 인사를 드려야겠네요. 하나님의 축복으로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는 새해 되길 기도합니다.

 

설을 앞두고 작년말 크리스마스 행사, 연초 청년 전도회, 그리고 연이어 진행된 한국 삼육대 한국어 캠프까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려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저희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신띠엔교회는 매년 크리스마스 에 즈음하여 지역주민들을 초청하여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는데요, 작년에는1223일 저녁에 진행을 했습니다. 모든 순서가 다 좋았지만 그 중에 선교사들, 청년들, 청소년들이 준비한 공연이 반응이 좋았습니다. 특히, 교회청년인 샹지에와 친구 밍하오가 함께 공연을 해서 모두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었습니다.

 

13일부터 6일까지 호남합회 남선교회 설대식 목사님과 청년들이 와서 최은서, 이지슬 선교사와 함께 청년 전도회를 진행했습니다. 청년 전도회에 청년들 10명이 참석했는데요, 사범대에서 4명이 참석하고 교회 한글반 청년이 6명 참석했습니다. 이번에도 모두가 사범대 캠퍼스에 가서 전단지를 전했는데요. 둘째날 저녁에 사범대 학생 한 명이 전단지를 받고 참석을 하게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비록 침례결심자는 없었지만 세 청년이 성경공부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고 기도해 주신 교인들과 여러분, 두 선교사들, 남선교회 설대식 목사님과 청년들 덕분입니다.

 

뒤이어 한국 삼육대에서 한국어 캠프가 이어졌는데요, 대만합회 대학생선교부(PCM)의 겨울 대학생 한국어 캠프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쳐졌습니다.

북아태지회 청소년부, 세계선교부의 후원과 한국연합회 대학생선교회 액트의 도움 가운데 이 행사를 치룰수 있었습니다. 삼육대학교 김일목 총장님의 적극적인 도움 가운데 글로벌한국학과와 대만합회 대학생선교부가 주최가 되어 한국어 캠프를 하게 되었습니다. 63명의 대만에서 참가한 학생들과 13명의 액트청년들 그리고 글로벌 한국학과 16명의 학생들이 하나가되어 한국어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목회자까지하면 거의 100명이 참석하고, 구도자는 60여명이었습니다.

 

2024120일은 신띠엔교회 청년 사역에 있어서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오후에 대학생 한 명이 침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루밍하오 청년은 샹지에 청년의 친구인데요, 지난 청년 전도회(1.3-6)때 성경공부를 하기로 결심했던 청년입니다. 금요일 저녁 침례를 호소하는 시간을 앞두고 저, 두 선교사들, 샹지에와 밍하오가 한자리에 모여서 침례를 호소 하는 시간을 갖었는데요. 두 선교사들의 간증이 모두를 감동케 했습니다. 결국 그 날 저녁 밍하오는 침례를 결심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저희는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안식일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샹지에와 저는 각각 기도의 동산에 올라 밍하오가 침례받는 놀라운 사건에 대해 감사기도를 드렸는데요, 실은 샹지에 스스로 기도의 동산에 올라 감사기도해서 제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샹지에랑 밍하오와 침례식이 거행되기 전에도 기도의 동산에 올라 함께 기도했습니다. 셋이서 함께 기도하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은 2021년 선교사였던 이유진 선교사와 민시영 선교사와 함께 안식일예배를 드리고 루밍하오 청년의 침례식에 참가한 것입니다. 두 선교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당연히 밍하오의 침례를 위해 그동안 기도하고 수고한 최은서, 이지슬 선교사들과 샹지에에게 감사합니다.

루밍하오 청년은 신띠엔교회의 대학생 선교 3년만에 나온 첫 침례자이기도 해서 의미가 깊습니다. 베이툰교회 천쉔위 청년도 함께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번 캠프때 밍하오가 침례를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모두가 밍하오를 위해 기도를 참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실은 청년 전도회를 마치면서 만 3년을 선교사들과 열심히 청년사역을 했는데 침례자가 한 명도 없어서 허탈했었는데 우리 하나님께서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은혜의 선물을 주신 것 같습니다.

 

최은서, 이지슬 선교사는 한국어 캠프를 끝으로 선교사역을 마무리 했는데요, 지난 1년 동안 정말 수고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앞길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이제 218일에 신띠엔교회 4PCM 선교사들(이서윤, 고은진)이 대만에 들어옵니다. 무사히 대만에 도착해서 맡겨진 사명 잘 감당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