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5:20-27

게하시의 욕심(20-23)

[20]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종 게하시가 생각했습니다. ‘내 주인은 아람 사람 나아만이 가져온 것을 받지 않았다. 내가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으로 결심하노니 나아만을 뒤쫓아가서 뭔가 하나라도 꼭 받아 오고 말 것이다.’ [21] 그리하여 게하시는 나아만을 뒤쫓아갔습니다. 나아만은 누군가가 자기를 뒤쫓아오는 것을 보고 전차에서 내려 그를 맞이하며 말했습니다. “안녕하시오?” [22] 게하시가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내 주인이 나를 보내며 말했습니다. ‘지금 막 예언자의 무리 가운데 두 사람이 에브라임 산지에서 왔습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은 한 달란트 와 옷 두 벌을 주면 좋겠습니다.’” [23] 나아만이 말했습니다. “은 두 달란트 를 받으시오.” 그러면서 나아만은 게하시에게 은을 억지로 주었습니다. 나아만은 은 두 달란트를 자루 두 개에 담아 옷 두 벌과 함께 자기 종들에게 주며 게하시 앞에서 지고 가게 했습니다.

문둥병 걸린 종(24-27)

[24] 그들이 언덕에 이르렀을 때에 게하시는 그 물건들을 나아만의 종에게서 받아 집에 들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나아만의 종들을 돌려 보냈습니다. [25] 게하시가 들어가 주인 앞에 섰습니다. 엘리사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게하시야, 어디에 갔다 왔느냐?” 게하시가 대답했습니다. “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26]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전차에서 내려 너를 맞이할 때 내 영이 너와 함께 있었다. 지금이 돈이나 옷이나 기름이나 포도를 받을 때냐? 지금이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 [27] 나아만의 문둥병이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옮겨질 것이다.” 게하시가 엘리사 앞에서 물러나오자, 그에게 문둥병이 생겨 눈처럼 하얗게 되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게하시는 욕심을 갖게 되었습니까?
2. 게하시에게는 탐욕과 기만의 결과 어떤 형벌이 주어졌습니까?

■ 본문해설

게하시의 욕심(20-23)
“엘리사의 종 게하시는 여러 해 동안 자기 주인의 필생의 사업을 특징지은 자기 부정의 정신을 계발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다. 여호와의 군대 가운데서 고상한 기수가 되는 것이 그의 특권이었다. 하늘의 최대의 선물이 오랫동안 그의 손이 미치는 곳이 있었지만 그는 그것들을 외면하고 그 대신에 세상 재물이라는 값싼 합금을 탐냈다. 이제 탐욕적인 정신 속에 감추어져 있던 욕망이 그로 하여금 압도적인 유혹에 굴복하도록 했다. 게하시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 주인이 이 아람 사람 나아만에게 면하여 주고 그 가지고 온 것을 그 손에서 받지 아니하였도다…내가 저를 쫓아가서 무엇이든지 그에게서 취하리라 하”였다. 그리하여 게하시는 비밀리에 “나아만의 뒤를 쫓아”갔다.
“나아만이 자기 뒤에 달려옴을 보고 수레에 내려서 맞아 가로되 평안이냐 저가 가로되 평안이니이다”고 하였다. 그 후에 게하시는 계획적인 거짓말을 했다. 그는 “우리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지금 선지자의 생도 중에 두 소년이 에브라임 산지에서부터 내게 왔으니 청컨대 당신은 저희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라 하시더이다”고 말하였다. 나아만은 그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는 게하시에게 옷 두 벌과 함께 은도 한 달란트 대신 두 달란트를 강권하여 받게 하고 자기 종에게 그 보물 전대를 날라 주도록 명했다”(선지, 250-251).

문둥병 걸린 종(24-27)

“게하시는 엘리사의 집 가까이 이르자 종을 돌려보내고 은과 의복을 감추었다. 이 일을 마친 후 게하시는 “들어가서 그 주인 앞에 서”서 질책을 막으려고 두 번째 거짓말을 하였다. “네가 어디서 오느냐”는 선지자의 질문에 대하여 게하시는 “종이 아무 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그 때에 엘리사는 신랄한 탄핵으로 자기가 모든 것을 알고 있음을 나타내었다. 엘리사는 묻기를 “그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을 때에 내 심령이 감각되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 그러므로 나아만의 문둥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고 하였다. 범죄자에게 형벌이 신속히 임하였다. 게하시가 엘리사 앞에서 물러나오니 “문둥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다.
높고 거룩한 특권을 받았던 자가 겪은 이 경험이 가르치는 교훈은 실로 엄숙하다. 게하시의 행동은 경이로운 빛을 받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사업에 호감을 나타냈던 나아만의 행로에 장애물을 놓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게하시가 행한 기만은 변명을 할 여지가 없다. 그는 죽는 날까지 문둥병자가 되어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그의 동료들로부터 격리되었다.
“거짓 증인은 벌을 면치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내는 자도 피치 못하리라”(잠 19:5). 사람들은 저희 악한 행위를 인간의 안목에서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다.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히 4:13). 게하시는 엘리사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게하시가 나아만에게 한 말과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장면의 세세한 부분까지 나타내 보이셨다.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무수한 형태의 모든 기만은 사단의 것이다. 어떤 모양으로라도 올바른 진리의 노선에서 떠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을 사단의 권세에 팔아넘기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배운 사람들은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예하지 말”(엡 5:11)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말에 있어서도 단순하고 정직하고 진실해야 하나니 이는 저희가 그 입에 거짓이 없는 거룩한 자들과 교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까닭이다(계 14:5 참조).(선지, 251-252).

■ 적용
1. 나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욕심을 갖지는 않았는가?
2. 내가 지은 죄를 덮으려고 또 다른 거짓말을 한 적은 없는가?

■ 기도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 주님의 이름에 욕을 돌리는 일이 없도록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Bless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