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골 4:2-18

 

지혜롭게 살라(2-6)

 

[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5] 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신실한 동역자들(7-18)

 

[7] 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 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9]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10]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11] 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12]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13]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14]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15]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16]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17] 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18]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위해서 중보기도해야 합니까?

2. 바울의 옆에서 항상 동역했던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 본문해설

 

지혜롭게 살라(2-6)

 

기도를 꾸준히 하는 일은 응답을 받는 한 조건이 된다. 우리의 믿음과 경험이 자라나기를 원할진대 우리는 항상 기도하여야 한다. 우리는 “기도를 항상 하며”,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롬 12:12; 골 4:2) 있어야 한다. 베드로는 신자들에게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고 권하였다. 바울은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고 가르쳤다. 유다는 말하기를 “사랑하는 자들아…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유 20, 21)라 하였다. 끊임없는 기도는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과 끊임없이 연결됨을 의미하는 것이니 그리하여 생명이 하나님께로부터 흘러나와서 우리의 생명으로 들어오고 다시 순결과 거룩함이 우리의 생명에서 하나님께로 흘러 돌아가는 것이다.

기도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아무 일로든지 그대는 방해를 받지 말라. 예수와 그대들의 심령 사이에는 교통이 막히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다하라. 기도를 습관적으로 늘 하는 곳으로 가서 하도록 기회를 찾으라. 하나님과 교통하기를 참으로 원하는 자들은 기도회에 참석하게 될 것이요, 또 저희의 의무를 신실히 행하며 저희가 얻을 수 있는 모든 유익을 얻으려고 열심히 갈망하게 될 것이다. 저들은 저희가 하늘의 빛을 받을 수 있는 처지에 들어가기 위하여 온갖 기회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가정 안에서 기도할 것이요 무엇보다도 은밀한 기도를 등한히 하여서는 안 될 것이니 대개 그것이 심령의 생명인 까닭이다. 기도를 등한히 하면서 영혼이 번영할 수는 없다. 가족 기도와 공중 기도만으로는 넉넉지 않다. 홀로 조용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감찰하시는 눈앞에 우리의 심령을 내어 놓을 것이다. 은밀한 기도는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만이 들으셔야 한다. 호기심을 가진 자의 귀는 이러한 기도의 호소를 들을 것이 없는 것이다. 은밀한 기도는 심령이 주위의 영향과 소란으로 방해받지 않는다. 그 심령은 조용히 그리고도 열렬히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찾게 될 것이다. 은밀한 것을 보시고 중심에서 나오는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는 자에게서 나오는 그 감화는 쾌하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침착하고 단순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심령은 하나님과 교통하게 되며 또 사단과의 투쟁에 있어서 자신의 심령을 강하게 하고 붙들어 나아가기 위하여 신령한 빛을 수집(收集)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힘의 성채(城砦)이시다.

그대들은 골방에서 기도할 것이요 그대들이 매일이 업무를 행할 때에도 그대들의 마음을 자주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한 것도 이렇게 함으로 된 것이다. 이렇게 하는 묵상 기도는 좋은 향내와 같이 은혜의 보좌 앞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그 심지가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는 자는 사단도 능히 정복할 수 없다.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기에 부적당한 시간이나 장소는 없다”(정로, 98-99).

 

신실한 동역자들(7-18)

 

로마에서 바울을 도와준 사람들 중에는 그의 이전 동지들과 동역자들이 많이 있었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행에서와 가이사랴에서 투옥된 2년 동안과 로마로 가는 위험한 항해에까지 그를 동반하였던 사랑받은 의원 누가가 여전히 그와 함께 있었다. 디모데는 역시 그를 위로하기 위하여 수종을 들었다. “사랑을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된 종”인 두기고가 사도 곁에 고상하게 서 있었다. 데마와 마가도 역시 그와 함께 있었다. 아리스다고와 에바브라는 그와 “함께 갇힌” 자들이었다(골 4:7~14).

초년에 신앙 고백을 한 이래 마가의 그리스도인적 경험은 깊어졌다. 그리스도의 생애와 돌아가심을 더욱 면밀히 연구하고 마가는 구주의 사명과 그분의 수고와 투쟁을 더욱 분명히 깨달았다. 인류를 위한 그분의 봉사의 표적인 그리스도의 손과 발의 상처와 잃어버린 바 된 사람들과 멸망당하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행하신 자아 희생의 크기를 알고 마가는 자원하여 주를 따라 자아 희생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제 죄수 바울의 운명에 동참한 그는 그리스도를 얻는 것은 무한한 이익이며, 세상을 얻고 그의 구원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피 흘리신 영혼을 잃는 것은 영원한 손실이라는 것을 이전 어느 때보다도 잘 깨닫게 되었다. 마가는 혹독한 시련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도의 현명하고 사랑하는 조력자로서 확고부동하게 나아갔다.

데마는 한동안 확고하였으나 후에는 그리스도의 사업을 버렸다. 여기에 언급하여 바울은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딤후 4:10)렸다고 기록하였다...로마에서 바울의 수고로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바친 이들 중에는 골로새의 그리스도인 신자인 그의 주인 빌레몬에게 부당한 일을 행하고 로마로 도망한 오네시모가 있었다. 바울은 친절한 마음으로 이 불쌍한 도망자의 빈곤과 고통을 덜어 주고자 하였고 그리고 그의 어두워진 마음에 진리의 빛을 비추고자 노력하였다. 오네시모는 생명의 말씀을 듣고서 그의 죄악을 자백하고 그리스도의 신앙에 귀의하였다... 소아시아에 있는 여러 교회에 보내는 편지들을 주어 두기고를 파송하려 하였을 때 바울은 오네시모를 두기고와 함께 보내었다(행적, 455-456).

▧ 적용

1. 내가 중보기도해야 할 제목은 무엇인가?

2. 나와 함께 동역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 기도

하나님이 주신 선교명령을 성취하기 위해서 헌신하는 사역자들과 전도의 문이 막히지 않도록,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을 위해 중보기도 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