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만나 : 요한일서 3:13-24


행함과 진실함의 사랑(13-18)


[13] 형제 여러분, 이 세상 사람들이 여러분을 미워할 때, 놀라지 마십시오. [14] 우리는 죽음을 벗어나 생명으로 옮기웠음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형제들을 서로서로 사랑함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 가운데 거하는 사람입니다. [15]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누구나 살인자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살인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을 수 없습니다. [16]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그의 생명을 주심으로써 우리는 진실한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 형제를 위하여 우리 생명을 내어 줌이 마땅합니다. [17] 어떤 한 믿는 사람이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은 다 가질 수 있을 만큼 부자라고 합시다. 만약 그가 가난하고 필요한 것들을 갖지 못한 형제를 보고도, 그 형제를 돕지 않는다면 어떻겠습니까? 그는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18] 자녀들이여, 우리는 말로만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사랑은 진실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행함으로써 그 사랑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두 가지 계명 : 믿음과 사랑(19-24)


[19] 이를 통해 우리가 진리에 속하였음을 알 수 있게 되며, 하나님 앞에서도 평안할 수 있게 됩니다. [20] 우리의 양심이 우리를 책망하는데, 우리의 양심보다 크시며, 또한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더 우리를 책망하시겠습니까? [21]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만약 우리가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무런 두려움 없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22]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들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지켰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했기 때문입니다. [23]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분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24]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살게 되고, 하나님도 그 사람 안에 거하시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알 수 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행함과 진실함으로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2. 주 안에 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말씀 해설 


행함과 진실함의 사랑(13-18)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는 주를 믿는 믿음을 근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믿음은 결국 형제 사랑을 통하여 분명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사도 요한이 형제 사랑을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박해 당하던 당시의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랑이 믿음의 실질적인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주께서 이 땅에 오셨고, 그 사랑으로 인하여 우리 대신 자신의 몸을 기꺼이 내어주셨습니다. 이런 사랑을 받은 우리들로서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형제를 사랑하되 말과 혀로만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말만이 아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돌봄과 섬김의 행동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심지어 자신의 목숨을 버리기까지 사랑하며 섬겨야 합니다. 그 때에 비로소 우리 안에 생명이 살아 역사함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나는 행함과 진실함으로 형제를 사랑하고 섬기고 있습니까?


두 가지 계명 : 믿음과 사랑(19-24)


사랑의 실천을 통해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회복한 자는 하나님과의 사이에 장벽이 없으므로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때부터 그는 자신의 기도에 대한 완전한 응답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요 14:12)라고 말씀하신 뒤에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 14:14)고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도의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계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사도 요한은 그의 계명을 두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믿음이며, 다른 하나는 그 믿음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믿음과 사랑, 이 두 가지가 우리에게 명하신 계명입니다.


■ 적용

1. 나는 행함과 진실함으로 형제를 사랑하고 있는가?

2. 나는 믿음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있는가?

■ 기도 

“행함과 진실함으로 믿음의 지체들을 섬기며 봉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