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삿 10:17-11:11

누가 앞장설 것인가?(17-18)

[17] 암몬 백성은 전쟁을 하기 위해 길르앗에 진을 쳤고, 이스라엘 사람들도 미스바에 진을 쳤습니다. [18] 길르앗 백성의 지도자들은 “누가 우리를 이끌고 암몬 백성과 맞서 싸움을 시작할 것인가? 그 사람은 길르앗에 사는 모든 사람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입다가 지도자로 뽑힘(11:1-11)

[1]  길르앗 사람인 입다는 뛰어난 용사였습니다. 입다는 아버지 길르앗이 창녀를 통해 낳은 아들이었습니다. [2] 길르앗의 아내는 아들이 여러 명이었는데, 그 아들들이 어른이 되자 입다를 집에서 쫓아 냈습니다. 그들이 입다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우리 아버지의 재산을 조금도 가질 수 없다. 이는 네가 다른 여자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3] 그래서 입다는 자기 형제들 사이에서 도망쳐, 돕 땅에서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곳의 부랑자들과 함께 어울렸습니다. [4] 얼마 후, 암몬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려 했습니다. [5] 그 때에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를 찾아 왔습니다. 그들은 입다가 길르앗으로 돌아오기를 원했습니다. [6]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했습니다. “와서 우리 군대를 이끌고 암몬 사람과 싸워 주시오.” [7] 입다가 대답했습니다. “당신들은 나를 미워하지 않았소? 당신들은 나를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 내었소. 이제 어려움을 당하게 되니까 나를 찾는 겁니까?” [8]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대답했습니다. “제발 우리에게 와서 암몬 사람들과 싸워 주시오. 당신은 길르앗에 사는 모든 사람의 통치자가 될 것이오.” [9] 그러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말했습니다. “당신들과 함께 길르앗으로 돌아가서 암몬 사람들과 싸운다고 합시다. 만약 여호와께서 나를 도와 이긴다면 나를 당신들의 통치자로 세우겠단 말이오?” [10] 길르앗의 장로들이 입다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가 말한 모든 것을 듣고 계시오. 당신이 말한 모든 것을 그대로 지킬 것을 약속하오.” [11] 그래서 입다는 길르앗의 장로들과 함께 갔습니다. 길르앗 백성은 입다를 자기들의 지도자이자 군대의 지휘관으로 삼았습니다. 입다는 미스바에서 자기가 했던 모든 말을 여호와 앞에서 한 번 더 말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암몬 족속이 이스라엘을 치려고 할 때, 왜 이스라엘에는 지도자가 없었습니까?
2. 입다가 어떻게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까?

▉ 본문해설

누가 앞장 설 것인가?(17-18)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암몬 족속들이 이스라엘 사람들과 싸우려고 길르앗에 진을 쳤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도 암몬의 지배로부터 벗어나려고 전쟁하기 위해서 진을 쳤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문제가 있었는데, 이스라엘 군대를 지도할 지도자가 없었던 것입니다. 위기의 때에 백성들을 안전하게 인도할 지도자가 없었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위기입니다. 왜 지도자가 없었을까요? “비전이 없는 백성은 망하지만,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잠 29:18)는 말씀처럼 비전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데서 옵니다. 백성들에게 비전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게 되면, 자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게 됩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하면서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자, 비전이 있는 사람이 없게 되었고, 백성들을 올바로 이끌어갈 지도자가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자만이 비전이 생기게 되고, 나아가 올바른 리더십을 키우게 됩니다.  

입다가 지도자로 뽑힘(11:1-11)

입다는 기생의 아들이었습니다. 길르앗 사람들은 입다의 출신이 미천하다고 해서 입다를 추방하였습니다. 입다는 출생부터 서러움과 멸시를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마 입다는 그러한 환경 가운데서 절망하지 않고 지도자로서의 담대함과 용기, 그리고 도전을 하여 리더십을 키웠을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섬기면서 자기의 불우한 처지를 보고 절망하지않고 비전을 키웠을 것입니다. 이것이 소문이 나서 길르앗 사람들이 다시 입다를 찾아가 자기들의 지도자가 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전에는 그를 추방하였었지만, 이제 이스라엘이 패배하게 되자, 그들은 머리를 숙이고 입다를 찾아간 것입니다. 입다는 자존심을 버리고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수락했을 것입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옵니다. 자신의 환경을 탓하고 열등의식에 빠져있지 않고, 용기와 믿음으로 하나님만 신뢰하며 사는 자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옵니다. 입다처럼 출신이 좋지 않고,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을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용기있게 믿음으로 준비하는 자에게는 지금도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시고 반드시 일할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 적용
1. 나는 이 시대에 지도자로서 올바른 비전을 갖고 백성들을 인도하기 위한 리더십을 키웠는가?
2. 입다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것처럼, 나도 그러한 지도자가 되기를 기도하자.

▉ 기도

하나님께서 적절한 때에 지도자로 부르실 때에 곧 응답하여 달려갈 수 있도록 리더십을  준비케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Bless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