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21:1-9

므낫세의 배역(1-3)

[1]  므낫세가 왕이 되었을 때의 나이는 열두 살이었습니다. 그는 오십오 년 동안 예루살렘에서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헵시바입니다. [2] 므낫세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쫓아 낸 다른 나라들이 했던 것처럼 더러운 짓들을 그대로 했습니다. [3] 므낫세는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없앤 산당들을 다시 짓고 바알을 위해 제단들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처럼 아세라 우상을 만들었으며 하늘의 온갖 별들을 예배하고 섬겼습니다.

므낫세의 꼬임(4-9)

[4] 므낫세는 여호와께서 “내가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둘 것이다”라고 하셨던 여호와의 성전에 제단들을 쌓았습니다. [5] 그는 여호와의 성전 안에 있는 두 뜰에 하늘의 별들을 섬기는 제단을 쌓았습니다. [6] 그는 자기 아들까지도 제물로 바쳤습니다. 그는 요술을 부렸으며 표적과 꿈을 풀어 점을 치기도 했습니다. 그는 무당과 점쟁이를 불러 의논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악하다고 말씀하신 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를 노하시게 만들었습니다. [7] 므낫세는 아세라 우상을 새겨서 성전 안에 놓아 두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예전에 그 성전에 대해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뽑은 이 성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둘 것이다. [8] 이스라엘 백성이 내가 명령한 모든 말에 복종하고 내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계명대로 살기만 하면 다시는 내가 그들을 이 땅에서 떠나 방황하지 않게 하겠다.” [9] 그러나 그들은 그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므낫세는 이스라엘을 잘못된 길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멸망시키신 다른 나라들보다 더 악한 일을 하게 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므낫세는 어떤 왕이었습니까?
2. 왜 므낫세는 악한 왕이 되었을까요?

■ 본문해설

므낫세의 배역(1-3)

히스기야 왕의 아들 므낫세는  악한 왕으로 분류됩니다. 이스라엘의 아합과 같은 악한 왕이었습니다. 므낫세는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선한 왕으로서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여 나라를 통치하며 우상을 타파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신앙개혁을 운동을 일으켰으나, 그는 아버지가 타파한 우상을 다시 만들고, 거기에 절하는 반신앙적인 행동을 일삼았습니다. 어떻게 그러한 선한 왕 히스기야의 아들이 그렇게 악하게 될 수 있었을까요? 아마도 그는 히스기야가 병에서 나은지 3년 후에 얻은 아들이었는데, 이 때야말로 히스기야가 교만하여 하나님을 신실히 섬기지 못한 때였기에 부귀 영화만 누리며 자라왔던 것입니다.

므낫세의 꼬임(4-9)

“히스기야의 시대 전반에 걸쳐 번영을 누렸던 유다 나라는 오랜 세월에 걸친 므낫세의 악한 통치로 인하여 또다시 타락하게 되었고 이교 신앙(異敎信仰)이 되살아나서 많은 백성들이 우상숭배에 빠져 들었다.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이 므낫세의 꾀임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열방보다 더욱 심하였”(대하 33:9)다. 미신과 오류의 흑암이 전 세대의 영광스러운 빛을 뒤따랐고 엄청난 죄악들이 돋아나 성행하였다. 학정과 압박과 선을 미워하는 일이 나타났으며 공의가 악용되고 강포가 만연하였다”(선지, 381).
므낫세가 왕이 된 후에 앗시리아에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산헤립은 살해당했고, 그의 아들 엣살하돈이 왕이 되었다가 이후 앗수르바니팔이 왕이 되었습니다. 이 두 왕의 시대는 앗시리아의 전성기였습니다. 어린 시절에 앗시리아의 위협을 겪은 므낫세는 아버지 히스기야처럼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고 온갖 신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제단을 만들어 신에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백성들도 므낫세의 영향을 받아 우상숭배에 전염되었습니다. 왕의 태도에 따라서 나라의 운명이 달라집니다.    

■ 적용
1. 어릴 때 자녀가 어떤 부모의 영향을 받았는지 그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나는 주변의 어린 자녀들에게 어떤 모본을 보이는가?
2. 왕이 원칙에 흔들리게 되면 악으로 기울어지게 되며, 결국은 백성들까지도 멸망에 이르게된다.

■ 기도
부모가 어떠한가에 따라 자녀들의 신앙과 품성이 형성되듯이, 나의 신앙을 본받아 자녀들이 믿음의 길을 걸어가도록 도우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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